업보 이야기 2003.01.23 도로 유료 주차하는 곳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아가씨가 넷이 탔던데 옷폼들이 엽기발랄하더군요. 주차비 안 주고 내빼려다가 허 저런... 잘 가고 있는 차를 애꾿게 들이 받았군요. 이게 업보이야기와 무슨 상관있을까요? 당연히 있지요. 이 아가씨들은 바로 업보를 당한 셈이.. Writing/생각과 사고 2017.08.19
때로는 네가 보고싶다. 2003.01.17 고딩 정도 무렵이었을 것 같다. 우리집 옆집은 여인숙이었는데 참으로 예쁜 우리 또래의 아가씨가 누구를 따라 왔었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혼자 남아 있었다. 옆집 아지매가 머 집으로 가라고 그러는 것 같다. 이 아가씨는 멍하게 있고... 참으로 묘한 기분에 사로잡혔다. 머 정의.. Writing/추억 속으로 2017.08.19
병아리 귀저귀 2003.01.01 서울에 있을 때인데 조그만 방을 얻어 사는데 넘 갖고 싶었나봐. 몇마리를 사서 집에 가지고 왔는데 고양이가 호시탐탐 노리는 거야 그래서 방에다가 놔 두었는데 통에 넣어 놓기에는 너무 불쌍했어 그래서 방에 그냥 풀어 놓았더니 온 방바닥이 배설물 투성이자나... 따라다니면.. Writing/추억 속으로 2017.08.19
빈대의 후손 021229 그 넘은 참 신기하다. 아무리 생각해 봐도 그 넘에게 쇄주 한 잔 얻어먹은 기억이 없다. 언젠가는 한 잔 산다고 해서 나갔는데 나중에는 내가 내게 되더라 더러븐 넘 온갖 슬픈 척을 하여 나의 착한 심성을 건드리다니... 나는 착한 걸까......? 이 넘의 마누라도 똑같네... 다음날이던가.. Writing/생각과 사고 2017.08.19
딸아... 021224 딸아... 또 하나의 크리스마스가 다가왔구나. 세월이 어느새 너를 사회의 길목까지 대려다 놓았구나. 너는 아직 세월이 늦게 가는 것을 속상해 할지 모르지만, 난 세월이 급류처럼 느껴지구나. 참 잠깐의 세월인 것 같았는데 어느 사이 반백의 꺾어진 고개를 쳐다보며 싫은 걸음을 옮.. Writing/생각과 사고 2017.08.19
인형같은 나의 딸.... 2002.12.16 아내는 둘째를 가지고 있었다. 큰 애와 작은 애의 나이 차이는 1년 반에 불과하다. 정력에 넘치는 나는 참지를 못하고...(ㅎㅎ 진짤까?) 둘째 놈을 만들고 말았으니... 아내는 약간 짜증스러움을 표현한다. 머라 그러지 그걸...? 애를 안 가져본지가 오래되니 용어도 잊어 먹네. 왜 애.. Writing/추억 속으로 2017.08.19
산타아빠 2002.12.06. 10:21 오널이 영주장날이네..., 아직도 5일장이 있는 우리 영주 처음에는 봉화통로 근처에 약간 있었는데, 점차 번창하더니, 이 아래 구 안동통로까지 내려왔으니... 세월이 거슬러 가는 건지...? 벌써 쿠리수마수 야그가 솔솔 돌고.... 우리집 아이들은 아직도 산타가 있다고 주장한.. Writing/추억 속으로 2017.08.19
혼주 대리 021200 혼주대리 아침부터 분주하다. 다섯째 처제가 시집을 가겠단다. 신기하게도 채팅을 하여 알게된 대전 사는 신랑이다. 얌전하게 집에만 있어서 시집도 못 가는 것 아닌가 생각했는데, 고무신도 짝이 있다더니... 분위기도 둘이 비슷한게 천생연분일 같다. 나이도 얼쭈 맞고... 오늘 상견.. Writing/생각과 사고 2017.08.19
우리 자신도 걔네들의 고향일 터이니... 2002.02.13(어떤 블로그에서 찾아옴) 휴폰이 울린다... 여보세요... 나 할배다... 헉 이늠이 항렬이 더 높다고... 할 수 없지머.. 그래 어떤 일? 중학 동기 .... 아아 알았어... 설에 사는 동기인데 부친 상이라네 부고는 전해들었는데 어떻게 할까... 상주에 대한 기억을 더듬어 본다. 음 얘도 마침 .. Writing/생각과 사고 2017.08.19
아내의 빈자리 970200 마누라 일요일 아침 아내는 분주하다. 서울, 이종사촌 잔치에 참석키 위해 동동동 우리 남은 식구의 음식을 미리 만드느라 덜그락 달그락 -빨리 안 가고 뭐하노 시계를 훔치며 일성하는 지아비 소리에 야속다는 듯 흘기며 딸에게 수번을 반복 당부하며 훌적 빈자리를 남겼다 일곱살.. Writing/생각과 사고 2017.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