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산행·야생화/설레는 여행 101

울진 죽변 해안스카이레일을 타다.

2021년 10월 28일 두 부부 두 부부는 회 먹으러 동해로 가기로 했다. 이들과 같이 가면 나는 운전을 하지 않아서 참 좋다. 36번 국도를 달려 바다가 보이면서 좌측(북쪽)으로 해서 약간 가면... 커피숍 하나가 나타난다. 아직 점심시간도 이르고 하여 커피 한잔의 여유를 갖고... 바다는 언제 바라보아도 감미롭다. 죽변항에 도착하여 뷰 좋은 횟집에서 점심을 즐긴다. 소주도 한잔하며 기분이 좋아질 즈음... 해변으로 나선다. 데크를 걸어서 북쪽으로 가다가 보면... 지어진지 얼마되지 않은 건물이 보이고... 그 앞 데크길을 따라 걸어간다. 코로나로 인해 개장이 계속 미루어지더니... 얼마전에 개장을 했다는 소식을 들었었는데, 오늘에야 탑승하게 되나보다. 해안스카이레일. 처음 접하는 위락 시설이다. 표..

산소카페 청송정원과 세계지질공원 송강리 습곡구조

2021년 10월 22일 당신과 딸, 딸의 딸 딸이 연차까지 내어서 가자고 한 곳이 있었다. 산소카페 청송정원, 검색해 보았더니 그냥 들판에 백일홍만 잔뜩 있네. 4만평이라던가... 그리하여 집에서 한시간여 달려 청송정원 주차장에 도착하게 된다. 전망대에 올라가 전경을 보아야겠다. 4만여평의 꽃밭. 주로 백일홍이 심어져 있지만, 간혹 다른 꽃들도 있었다. 구역마다 책임지는 단체가 있는 것 같았다. 뒷쪽으로 보이는 다리는 송강2교이다. 본격적으로 걸어볼까. 한참을 걸어야겠다. 사과모양 포토존 이건 하트? 사과? 노란 지붕은 사과껍데기 상부일까? 저기도 전망대가 있다. 전망대 꼭대기에는 새 조형물 부엉이인가? 옆에 것은? 이쯤에서 동영상으로 공간감 확인. 이 구역 책임단체는 진보로타리클럽인가 보다. 계절이 ..

아침 일상과 구마계곡

2021년 9월 24일 나의 아침 일상은 성재 올랐다가 내려와.... 장수교 쪽이거나, 일원교 쪽이거나, 한정교 쪽으로 갔다가 온다. 그러면 아침 일과는 끝이다. 오늘은 일원교로 갔다가 돌아가는 길이다. 동쪽 하늘이 붉게 물들어 또 하루를 기지개 켜려고 한다. 서천에 물들도 언제나 처럼 아래로 흘러가려고 애를 쓰고 언제부터인지 홀로 서 있는 나무 한 그루는 항상 그 자리에서 멀뚱거린다. 이윽고 태양이 머리를 내밀려고 한다. 저 태양은 어제의 그 태양일까? 아니면 새로운 태양일까? 라면서 고민을 반복하는 쓰잘데 없는 사람이 가고 있다. 집으로 가는 길... 구마계곡 구마계곡은 봉화군 소천면 고선리에 있다. 손녀가 코로나 때문에 며칠 집에 있다. 그래서 오늘 소풍을 가겠단다. 그렇다면... 차에 태워서 구마..

울진 국립해양과학관과 나곡마을

2021년 4월 11일 울진 국립해양과학관과 나곡마을 당신과 손녀 어디 가고 싶다고? 아무데나.... 가 어디 있어. 참 애매하네 봉화 현동에 구마동계곡이 깊다는데 한번도 안 가봤어... 그렇게 구마동 쪽으로 향해 가는데... 드디어 본심을 드러낸다. 진작 동해로 가자고 하지... 그래서 오늘도 울진으로 향했다. 지난번에 입장하려고 했으나 예약되지 않아서 못 들어가 본 곳. 국립해양과학관. 한시간 전에 예약되어 있어야 된다고 해서 가면서 예약했다. 그러나... 오후 3시가 넘어야 입장 가능하다고 하여... 역시 죽변항에서 점심을 해결하려고 한다. 아기야 무엇 먹을래? 회?... 응, 아니고... 이 내숭들... 아닌 척 하기는... 그래서 셋은 점심으로 회를 먹고 나왔다. 과학관 관람 시간은 너무 많이 ..

죽변 스카이레일

2021년 2월 26일 죽변 스카이레일 현장 답사 당신과 손녀 오늘도 우리의 역마살은 어디로 갈까... 그러나 마땅히 갈 곳도 생각나지 않는다. 갈 곳 없으면 뭐. 가까운 바닷가나 가지 뭐. 손녀야. 너는 올해 유치원 말년이잖아. 이제 놀러 갈 시간 없을 껄. 이렇게 말한 것은 아니고 회 먹고 싶지? 손녀가 회를 엄청 좋아한다. 그래서 가까운 바닷가를 향한다. 울진까지 2차선이기는 해도 구불거리는 길이 아니어서 매우 편한 길이다. 죽변에는 작년 10월에 완공 목표로 스카이레일 공사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코로나로 인하여... 연기되더니... 또 이번 3월이 완공 목표라고 한다. 지난번에 폭풍속으로 셋트장까지 시설이 된 것을 보았으니 이번에는 봉수항에 가보자. 그렇게 하여 봉수항으로 가게되는데... 여기서..

영덕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관을 가다.

2021년 2월 20일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관 을 가다. 두 부부 동해 쪽으로는 워낙 많이 다녀 어디 가 볼 곳이 있으랴? 그러나 있었다. 장사상륙작전 이라고 하면, 많이 생소했던 곳이다. 그런 언제인가... TV에 나온 적이 있었던 곳이다. 그곳이 지도를 보다가 보니 눈에 띄였다. 아... 이곳... 꼭 가봐야 하는 곳이야. 그래 우리는 출발한다. 11시 반 쯤 되었을 때 장사해수욕장에 도착한다. 해수욕장 바로 옆은 그 치열했던 상륙작전이 감행되었던 곳이다. 그냥 바라보면 평화로운 곳... 그러나 육이오가 한창이던 그때, 저런 배가 접안되며... 병사들은 뛰어나오겠지. 아니 어린 학도병들이 뛰어나온다. 그것이 장사상륙작전이었다. 둘러보면 평화롭기만 한데... 입구에 들어선다. 전몰용사 위령탑, 전적비 ..

청송 주산지를 가다

2021년 1월 31일 청송 주산지를 가다. 당신과 처제 청송 주산지를 가다. 아주 오래 전에 마선생과 같이 주산지에 온 적이 있었다. 그날은 비가 와서인지... 제대로 보지를 못했는지 기억이 별로 없다. 주산지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는 불교적 영화에 나오는 배경지라는 것 외엔 별로 아는 것 없는 곳이지만, 꽤 역사가 있는 인공저수지라는 것을 알게 된다. 주산지 주차장에 도착. 걸어서 1키로 정도 가야한다. 도로가 붉은 색으로 포장이 잘 되어 있다. 주산지 설명. 1720년 어떤 아이가 하늘에 구름 한점 없다고 감탄. 그래서 하늘에 구름 찾으려고 노력했지만, 음... 낙엽송과 일본잎갈나무는 다른 식물인 줄 알았더니... 주산지 도착. 주산지를 막은 둑 저 안 쪽에 비석이 하나 세워져 있군요. 상류로 올..

동해 여행 : 울진군(나곡, 도화동산, 죽변 해변)

2020년 11월 2일 동해 여행 : 울진군(나곡, 도화동산, 죽변 해변) 전날 강릉에서 휴대폰 분실사건 탓에 부채길을 구경하지 못하고 왔다. 그런 탓일까... 무언가 서운한 아침. 조식을 챙겨 먹고 또 동해로 출발했다. 가볍게 울진으로 간다. 울진은 너무 많이 가서 갈 곳도 없는데... 죽변항에 들어가서 한바퀴 돌아서 나온다. 해변을 따라 북쪽으로 가보자. 그러나 해변을 잘 볼 수 없었는데... 나곡항에 도착한다. 개울을 건너가는 다리는 폭삭 내려앉았다. 지난 여름의 태풍 탓이 아니려나... 건물만 댕그러니 서 있다. 그래도 하늘은 푸르다. 바다도 변함없이 푸름을 유지한다. 해변조차 고요히 파도소리 듣는다. 돌아 나와 더 북쪽으로 가노라니... 언덕배기에 눈길 끄는 저 곳은... 道花동산... 도화이면..

동해여행 : 강릉시(소돌 아들바위공원, 커피거리 등)

2020년 11월 1일 동해여행 : 강릉시(소돌 아들바위공원, 커피거리 등) 양양군 남애항을 지나서 해안길을 따라 계속 내려오다가 소돌항에 도착한다. 10시 40분. 조그마한 동네이지만 횟집거리도 있다. 신비로운 기암이다. 저쪽에도... 관통한 바위... 우뚝선 기암 위에... 자갈이 한가득 담겨있다. 주문진은 복잡하여 그냥 지나쳐 간다. 경포호에 도착. 11시 42분 강릉 중앙시장 도착. 13시 9분. 점심을 해결하고 나온다. 아기는 점심도 못먹고 자는 바람에 그냥 가기로 한다. 시장 안에는 음식을 사려는 고객들이 줄을 서서 기다린다. 몇 곳이 그런... 강릉 커피거리에 도착했다. 14시 50분. 아기가 자는 바람에 점심을 먹이지 못했다. 피자 가게에서 피자 시켜서 아기에게 먹인다. 15시 49분이다...

동해 여행 : 양양군(낙산사, 하조대, 남애항 스카이워크전망대)

2020년 10월 31일 ~ 11월 1일 동해여행 양양군편 여행이라고 하면 항상 신난다. 역마살이 꽤 있나보다. 원래 여수로 가려고 했으나 숙소를 예약할 수 없어서 행선지 변경. 인간은 방랑하는 천성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 ? 각설... 10시 31분. 태백 통리재를 넘어서 내려가는 중에 있는 식당에서 아침을 먹었다. 창문 아래로 보이는 원경. 사진 상으로는 별로 멋있게 보이지 않는다. 지친 하루 생각을 비우고 마음을 채워가세요. 생각은 무엇이고 마음은 무엇일꼬... 그냥 배만 채우면 된다. 식사를 하고 출발하니 배부른 아기가 재잘거리기 시작한다. 삼척IC에서 65번 고속도로를 타고 올라간다. 옥계휴게소. 11시 58분. 그냥 휴게소가 아닌 바다가 보이는 휴게소란다. 그렇다면 내려서 감상을 해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