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월 21일 당신과 같이... 태백산 당골에서 천제단에 올라 문수봉을 돌아 다시 당골로 내려오고 싶다. 그러나 이는 내 희망사항일 뿐, 당신의 고향 태백의 동창에게 물어서 유일사 코스가 쉽다고 들었겠다. 할 수 없지 뭐. 그렇게 차는 유일사 주차장에 도착한다. 출발. 언제부터였는지 주차비도 입장료도 안 받는 곳들이 많아졌다. 여기도 그냥 통과이다. 그런데 받는 곳들은 무엇이란 말인가...? 시덥잖은 문화재라고 있다고 받는 곳은 무엇인가? 보러가는 것도 아니고 지나갈 뿐인데... 가파르지 않은 같은데도... 숨이 좀 차네. 경사진 밭에서는 고랭지 채소를 수확했나보다. 넓적한 돌들을 박아 놓아 등산하기는 쉬운 같은데... 어디에선가 내려오는 차들은 비실거리며 주행한다. 저기가 마지막 주차장이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