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와 인근동네/영주 모습들 48

서천대교와 가흥상망우회도로

2021년 10월 29일 새벽. 서천교를 건너 상류로 약간 가면 좌변 둔치로 내려설 수 있다. 그리고 1키로 정도 달려서 창진교에 도착한다. 창진교를 건너서 이번에는 우측둑으로 달려간다. 이윽고 2키로 정도 되는 곳에는 꽤 오래된 나무 한 그루 서 있는 곳에 도착한다. 날씨가 갑자기 싸늘해지고부터 조깅코스를 많이 줄였다. 적당히 하자는 주의이고... 꺼리가 되면 게을러지고 싶다. 날씨 탓인지 몸도 적응이 잘 안 되는 것 같다. 가쁜 숨을 고르며 서천 건너 가흥동 산업단지 쪽을 바라본다. SK머터리얼즈 에선가 뿜어져 나오는 하얀 연기. 에쿠쿠 초점이 안 맞으니 요렇게... 반대쪽 멀리 창진 마을 쪽을 바라봤다. 역시 안 맞으면 저런 동그라미들이 형성되네. 가흥상망 우회도로에 가로등들이 촘촘히 박혀 도로를 ..

보름달

2021년 10월 21일 새벽 네시 10분전. 알람이 울리면서 일어난다. 국민체조 한번하고... 화장실로 향한다. 이 화장실에 있는 시간이 가장 길다. 그리고 나와서 준비하고 집을 나선다. 무엇인가... 찝찝할 때가 있다. 무엇이지...? 그렇구나. 장갑을 빼먹고 나온 것이다. 지금 기온은 영상 2도이다. 별일 없겠지. 성재로 갔다가 역시 서천으로 나온다. 그리고 평시에는 상류(죽계천 쪽)로 1키로 정도 갔다가 돌아오는 코스를 조깅한다. 음... 그런데... 손이 시리군. 마침 서쪽 하늘에 보름달이 휘영청 내려다 보고 있다. 손이 시리다는 핑계로 보름달을 찍는다. 받침대를 쓰지 않으면 달의 윤곽선까지 찍을 수 없다. 이 정도로 만족하자. 상류쪽을 찍는다. 서천대교위의 가로등이 빛나고 있다. 서천교도 아름..

장마에 사라지는 다리 2

2021년 10월 20일 성재에서 내려와 서천으로 가기 위해 도로를 걷는다. 보름달이 서쪽에 내리고 있다. 오늘은 엊그제와 반대로 윗다리를 먼저 건너서 반대편 방향에서 조깅하였다. 윗다리까지 약 1키로 다시 아랫다리까지 약 1키로. 도합 2키로 정도 뛰어서 아랫다리 도착하였다. 다리를 건넌다. 바닥이 조금 미끄러운 느낌이다. 얼었다면 조심해야겠다. 건너와서 하류를 한번... 이제부터 워킹하면서 돌아가자. 가흥교가 보이고... 멀리 우측의 높은 부분의 가로등 있는 곳은 삼판서 고택이 있는 곳이다. 둑으로 올라왔다. 약간의 오르막을 오르면... 3판서 고택 다시 둑으로 내려섰다. 이것들은 무엇? 영주교를 바라보며... 핑크뮬러... 여기서 마을쪽으로 아웃한다.

서천 : 장마철에 사라지는 다리

021년 10월 18일 이번 계절에 가장 추운 날씨다. 지금 기온 -1도. 단단히 준비하고 나선 같은데 어깨가 서늘하다. 그래서 예비로 들고 나온 바람막이 점퍼를 덧입었다. 이렇게 추워지면 조깅을 계속할 수 있으려나 마스크를 쓰면 숨이 차겠지. 일단, 성재에서 내려와서, 오늘은 한정교로 달려 보자. 너무 찬 날씨라서 멀리는 가지 말아야겠다. 스토프... 오랜만에 보는 다리에서 멈추었다. 가흥교를 지나 내려가다가 지난 장마철에 철거되었던 다리가 다시 설치된 것을 보고 멈추어 섰다. 2키로 정도 뛰었겠다. 성애가 있는지 철판 다리 바닥은 약간 미끄러운 느낌이다. 건너와서 한판 찍었다. 초록 울타리는 롤러스케이트장. 멀리 가흥교가 보이고... 거슬러 올라간다. 건너온 다리 뒤돌아보며... 가흥교의 야경. 그 ..

폭우에 드러난 강물. 죽계천

2021년 9월 2일 오늘도 죽계천 쪽으로 올라가고 있었다. 그냥 무심히 가고 있었는데... 강이, 바닥이 너무 훤하다고 느껴졌다. 그랬었구나. 엊그제 밤에는 서럽게 서럽게 우는 하늘을 느끼고 있었다. 한 덩이의 구름이라던가... 한 무리의 구름이더라도... 어떻게 이렇게 많은 비를 쏟아낼 수 있단 말인가... 경이롭다. 그 전날도 비가 꽤 많이 왔었다. 그래서 어제 새벽에는 장화 신고, 비옷 하의 입고, 우산 들고 그렇게 철탄산, 성재 돌아, 시내 한바퀴 돌고 집에 왔었다. 그런데 오늘 이렇게 강바닥을 보니 초토화 된 풀밭 풀들에 가려 물줄기를 보기 쉽지 않았는데 너무 쉽게 보인다. 때마침 기차가 지나가고 있다. 저기는 홍교천이 물길이 들어오는 곳이다. 아래 사진은 8월 7일에 찍은 사진이다. 마치 벌..

창진교 건너 서천둑 하류로 걷다가

2021년 8월 27일 어제 과음하여 늦게 일어났다. 그래서 오늘 트래킹은 평소 잘 안가던 곳으로 가봐야겠다. 오늘은 2성재까지 갔다가 서천폭포로 내려와서 창진교쪽으로 왔다. 창진교 건너서 강둑을 따라 서천 하류로 간다. 가흥상망 우회도로가 보이고... 둑이 좌로 급하게 꺾이면서 죽계천이 시작된다. 강바닥으로 콩크리트 기둥들이 보이고 있다. 우측에 보이는 다리는 회헌로의 다리로서 고현2교가 되겠다. 멀리 교각은 새 중앙선이다. 저기까지 포장 되었나보다. 구 중앙선 철로가 지나가던 곳. 얼마전에 이 철교를 건너왔었었는데... 이제는 영영 건널 수 없으려나... 아래 이미지는 철거전의 모습(2021년 3월 28일 촬영) 철교 반대쪽 안정 쪽 바라보며... 구 철길 건너로는, 길은 길이되(지도에는 길이 있으나..

이몽룡 인문학 둘레길을 걷다. : 성이성과 계서정

2020년 9월 19일 일전에 정도전 부친인 정운경 묘소를 찾다가 이산면 신암리 일대의 유적만 돌아보고 간 적이 있다. 이날 다시 묘소를 찾아 나섰는데 결국 정운경 묘소를 찾을 수 있었다. 그런데 정운경 묘소에 이정표가 있었는데 그것은 계서정 가는 길과 성이성 묘소 가는 길이었다. 그래서 궁금증을 참지 못해 540미터 여정을 시작하는데... 그것은 이몽룡 인문학 둘레길이라고 한다. 길을 가면서 순서데로 찍어서 올렸다가 반대로 올려야 하는지 잠깐 고민했다. 아래 보이는 지역은 봉화 땅이다. 아까 정운경 묘소 부근에서 성이성 묘소까지에 또 다른 글귀들이 있나보다. 다음 기회에 가 보기로 한다. 위 범례를 보니 각 테마별 내용이 있었다. 그래서 각 색깔별로 모아서 올려봤다. 붉은색. 춘향전의 길 원래 둘레길 ..

정도전 부친 정운경 묘소 찾기 2

2020년 9월 일전에 정도전 부친 묘소를 찾으러 갔다가 다른 곳만 맴돌다가 왔었다. 그래서 오늘 겸사 근처에 유적들도 둘러보고 정도전 부친 정운경의 묘소를 찾으러 나섰다. 모두 영주시 이산면에 소재하고 있는 문화재들이다. 이산면 용상리 칠성루 및 휴계재사. 경상북도 유형문화제 제174호 맨 좌측에 칠성루가 있고 전면에 보이는 부분이 휴계재사이며 뒷쪽에는 상망동에서 옮겨온 방산서원이 있다. 이 분은 나의 조상님이기도 하다. 뒷쪽에 있는 방산서원. 다음은 이산면 두월리에 있는 괴헌고택 및 덕산고택을 찾아러 갔는데... 아무리 찾아도 없다. 며칠 뒤에도 다른 방향에서 찾으러 들어가 봤는데.... 영주댐이 생기고 매몰지가 되어버린 길을 따라 들어가 봤더니... 길은 끊기고... 빈터만 공허히 남아있었다. 1...

정도전 부친 묘소찾기 : 국보, 보물, 문화재가 있는 곳. 영주시 이산면 신암리

2020년 9월 11일 정도전 부친 묘소찾기 : 국보, 보물, 문화재가 있는 곳. 영주시 이산면 신암리 TV에 선을 넘는 녀석들이라는 프로가 있나보다. TV보던 마선생이 병천서원 어떻고... 삼봉 정도전의 부친 정운경 묘소가 있다고 하는데... 그래서 검색하여 보니 의성병천서원 머 나오는데... 영주에는 병천서원은 없으나 정씨 문중에서 상랑식을 하였다고 하는 정보가 있고 만취당이라는 단어가 떴다. 만취당을 찾아가면 병천서원을 찾을 수 있겠다. 오늘도 집에서는 조용해야 한다. 손녀는 재잘거린다. 그래서 데리고 나왔다. 한 8키로 정도 달리니 이산면 신암리 만취당에 도착한다. 정도전과 관련없는 곳이었다.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451호 잘못 짚었다. 정운경 묘소와 아무 관계도 없다. 카카오맵으로 주변을 검색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