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2일 동해 여행 : 울진군(나곡, 도화동산, 죽변 해변) 전날 강릉에서 휴대폰 분실사건 탓에 부채길을 구경하지 못하고 왔다. 그런 탓일까... 무언가 서운한 아침. 조식을 챙겨 먹고 또 동해로 출발했다. 가볍게 울진으로 간다. 울진은 너무 많이 가서 갈 곳도 없는데... 죽변항에 들어가서 한바퀴 돌아서 나온다. 해변을 따라 북쪽으로 가보자. 그러나 해변을 잘 볼 수 없었는데... 나곡항에 도착한다. 개울을 건너가는 다리는 폭삭 내려앉았다. 지난 여름의 태풍 탓이 아니려나... 건물만 댕그러니 서 있다. 그래도 하늘은 푸르다. 바다도 변함없이 푸름을 유지한다. 해변조차 고요히 파도소리 듣는다. 돌아 나와 더 북쪽으로 가노라니... 언덕배기에 눈길 끄는 저 곳은... 道花동산... 도화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