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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 도솔봉 산행기

날마다 추억 2021. 1. 22. 13:48

2020년 10월 17일

소백산 도솔봉 산행기

 

 

 

 

 

이번 주에는 토요일 산행하기로 한다.

차가 없어서 가까운 곳 가기로 하고 검색했다.

그러면 당연히 소백산을 가야겠는데...

 

도솔봉을 다시 가 보아야겠다.

카카오맵의 시내버스 정보를 검색하니 죽령으로 가는 노선이 보이지 않는다.

코로나 여파로 없어져 버린 것인가...

 

할 수 없이 희방사> 연화봉> 죽령> 죽령옛길 코스를 선택한다.

아침 8시에 희방사 방향 출발하는 버스를 탄다.

그런데... 죽령도 가잖아... 기사분께 물어보니 아침에 한번 간단다.

 

뭐가 어떻게 된건지...

그래서 원래대로 죽령으로 가서 도솔봉 산행하기로 한다.

도솔봉 코스는 산불예방기간이 되면 출입금지이기 때문에 내년 여름까지 올라갈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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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령까지 가는 승객은 나혼자 뿐이다.

죽령에서 내려 등산로 입구.

보이는 길은 영주(풍기)로 내려가는 도로이다.

 

좌측으로 가면 죽령옛길, 우측은 도솔봉 등산로.

조금 들어가면 지나가는 사람을 체크하는 센서가 있다.

그런데 체크 후 멘트가 애매했던가보다.

앞서 가던 한 분이 돌아 나온다.

...금지, ...금지란다.

벌써 통제일리가 없는데...

북부사무소에 전화해 봤더니 괜찮다고 한다.

 

그 분은 뭐뭐... 하지마라... 그러는 소리를 들어가지 마라 하는 소리로 들었는가보다.

자 출발.

 

처음에는 육산의 느낌을 준다.

 

그래도 가파르게 올라야 하는 곳도 있다.

 

1.3키로 왔음. 도솔봉 4.7키로.

 

조금 아래에 샘물 있어서 내려가 본다.

음수금지라고 되어 있지만, 저기서 오염된 물 나오랴.

 

헬기장 자리였나보다.

지금은 풀이 우거져 있다.

 

나무 사이로 가는 방향에 봉우리 하나 보인다. 도솔봉일리가 없겠지.

맵에 1115고지가 있다. 그 곳인 거 같다.

 

소나무만큼이나 조릿대도 늘 푸른 것 같다.

 

도솔봉인가...

 

뒤에 보이는 봉이 도솔봉이다.

 

갈림길이 나온다. 그러나 공식 맵에는 표시되어 있지 않다.

선을 따라 그려보니 단양 장정리와 연결되는 길이다.

흰봉산으로 가는 길인 것 같다.

이 지역도 해발 1300에 가까운 곳인데 무명봉인가 보다.

 

산세가 거칠어지고 있다.

시원하게 내려가고 있다.

 

그러나 마음은 올라갈 걱정이 앞선다.

 

아직도 내려가고 있다.

보이는 저 봉은 삼형제봉이겠지.

 

내려간 만큼 더 올라가야하는 ...

 

저기가 최저점.

 

거친 오름이 시작되었다.

 

삼형제는 까칠했다.

 

지난 여름에도 왔었지만,

이렇게 까칠한지 몰랐네.

 

드디어 삼형제봉 정상에 올라섰다.

온 방향을 뒤돌아봤다.

갈림길봉....

 

우측의 능선이 내가 올라온 길이 아닌 그 앞에 보이는 능선인지 잘 모르겠다.

우측 마을이 죽령은 아닌 것 같다.

 

중앙부에 하얀 기둥은 죽령터널의 공기 배출장치 같다.

 

다시 조망 좋은 곳 도착.

 

도솔봉.

 

도솔봉 우측으로... 단양쪽

 

좌측 풍기쪽.

 

아직 내리막. 끝이 멀었다.

 

정말 까칠한 삼형제

도솔봉이 이렇게 난이한 길이었는 줄...

 

 

이제 끝까지 내려왔다.

 

저기 고지를 향해...

 

이제 700미터 남았다.

 

그러나 700미터도 가까운 길은 아니다.

 

북쪽의 저 동네는 사동리가 될 것 같다.

 

뒤돌아본 능선.

맨 좌측이 흰봉산이려나... 중앙 갈림길봉, 우측 삼형제봉.

 

단양쪽 동네. 사동리

 

위험한 로프구간은 없어도

 

시간은 한없이 흐른다.

 

드디어 정상부에 도착.

 

올해 두번째인 도솔봉. 전에보다 더 어려운 것 같다.

 

북서방향(단양)

 

북동방향

 

묘적봉 쪽

 

사동 방향

 

죽령길 방향

 

소백산 연화봉, 비로봉

 

 

흰봉산 > 갈림길봉> 삼형제봉

 

하산 좌측에서 올라와서 우측으로......

사동리로 가지않고 저수령쪽으로 감.

그런데 왜 저수령이나 묘적령 표시는 없는거지?

 

조금 내려오면 이런 표시가 또 있다.

옛정상석이라네요. 그런데 왜 이렇게 깨어졌지? 참 안스럽다.

 

전망이 좋은 곳이라서 다시 주위 조망.

 

 

 

도솔봉 정상.

 

한참 내려와서 다시 도솔봉을 찍음.

 

풍기읍이 훤하게 보인다.

시계가 좋지는 않다.

 

 

우측.

 

계곡을 따라...

흘러흘러가면... 풍기까지 가겠다.

영주까지도 가겠다.

 

저 작은 동네에 우리가 살고 있는 것을...

 

멀리 소백산 백두대간이...

 

예전에는 풍기 창락 동네에서 올라오는 길 있었는데...

 

 

 

 

묘적봉을 향해 내려간다.

가파르게 내리꽂히는 하산길.

 

나는 가장 높은 곳에 있소이다.

 

시야가 훤하니 기분은 참 상쾌하다.

 

 

 

 

아직도 묘적봉을 가려면 700미터 더 가야하는데...

맵에 지나온 것으로 표시된 묘적봉은 뭐지?

너무 차이가 많이 난다.

 

묘적봉이 눈앞에...

 

아래를 내려다 보니 국립산림치유원 다스림 건물들이 보인다.

 

무명봉에 올라서서...

도솔봉 정상을...

 

드디어 묘적봉에 도착했다.

뒤로 도솔봉이 보인다.

 

이제 묘적령으로 가서 고항치로 내려갈 것이다.

 

냐려가는 길.

 

사동리 갈림길.

직진한다.

 

묘적령에 도착했다.

고항재로 방향을 잡는다.

 

이제 주위를 돌아볼 여유가 생겼다.

색칠이 우수한 단풍나무 한 그루 찍는다.

 

국립산림치유원에서 세워놓은 팻말이 보인다.

등산로이자 마루금치유숲길이 되겠다.

 

산림치유원과 봉현 두산리 마을.

 

 

고항재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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