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스토리]왕초보는 즐겁다. 04.06.09 이렇게 하여 바둑에 입문을 하게 되는데 상대 돌 한 점을 들어내기 위해서는 내 돌이 네 개가 들어간다. 내가 네 개 놓을 동안 상대가 가만있을 리가 없지. 도망을 가면 속수무책이야. 초기에는 아다리 라고하는 일본용어를 썼는데 단수라는 말인데 하나만 더 놓으면 따먹겠다는 뜻.. Writing/추억 속으로 2017.08.21
[바둑]지금도 새록새록 떠오르는 것은 할머니가 강원도 함백에 계셨다. 어떤 관사집 옆방에 세를 얻어 삼촌 두 분을 뒷바라지 하고 계셨다. 나는 여름방학에 할머니께 놀러 가게 되었는데... 밤에 삼촌과 같이 집으로 가는데 깜짝 놀랐다. 도랑 건너 풀 속에서 뭐가 반짝거리고 있다. 누가 무슨 장난치는 거야. 삼촌이 웃으며 반.. Writing/추억 속으로 2017.08.21
세월이 흘러가면... 2004.06.01. 17:08 여동생 집에 시할머니 돌아가셨구나. 아버지는 불편해서 못가시니 나라도 가야겠지. 그래. 병원 영안실 들어서니 승중손 앞자리에 있고 지차이신 사장어른 옆에서 빈소를 지키고 계시구나. 얼른 빈소에 절하고 상주 맞절하고 불편한 자리를 털고 나온다. 식당에 와서 저녁.. Writing/생각과 사고 2017.08.21
만남 그리고 이별 040601 우리 일상은 숱한 만남, 그리고 헤어짐을 반복합니다. 긴 인연이라면 부모 형제 친족 관계를 형성할 것이고 또 깊은 우정의 만남도 지속될 것입니다. 그 만남 중에서 가장 성스럽고 아름다운 만남 있다면 연인들의 만남일 것입니다. 그 반대로 가장 후회스럽고 슬픈 만남이 있다면 .. Writing/생각과 사고 2017.08.21
담을 때와 비울 때의 즐거움 2004.05.23. 21:14 담을 때와 비울 때의 즐거움 초 류 향 음식을 먹으면 배가 부르고 포만감으로 행복에 젖어든다. 맛있는 음식을 먹었다면 더욱 그러할 것이다. 포만감의 행복이란 내 육체가 필요로 하는 연료이기에 기쁨으로 받아들이는 징조이것다. 내 육체의 모든 장기는 그 재료들을 소화.. Writing/생각과 사고 2017.08.21
알짱거리지 마라. 2004.05.19. 15:48 서로 양보하는 마음을 가집시다. 파리가 사람 앞에서 알짱거리면 파리채거나 손바닥의 휘두름에 의해 잡혀 죽습니다. 특히 약한 놈은 강한 놈 앞에 알짱거려서는 안됩니다.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진다지요. 알짱거림은 몹시 화를 돋게 하나 봅니다. 누구에게서 들은 실화입.. Writing/사는 이야기 2017.08.21
너무 너무 무서웠었어. 2004.05.17 아주 어릴 때였어...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인 같아... 60년대 초반이거나 50년대 후반일 같아 집안 어른들이 내 손을 잡고 어디로 가고 있었어 어떤 커다란 집으로 들어갔는데 의자가 줄을 지어 늘어져 있었지 밤이었는데 거기는 더욱 어두웠어 그런데... 그런데... 앞에서 끔찍한 일.. Writing/추억 속으로 2017.08.21
어떤 맘이 들어? 2004.05.16 어제 저녁 7시에 동창회 모임 있었다. 68년도 초딩 졸업생 모임이다. 기냥 참석해서 놀아주고 오면 되는 직책이 아니라 모시고 챙기고 하는 직책이라 신경이 많이 쓰였다. 녀석들 주는 술도 받아 마셔야 하지만 결코 세지 않은 술힘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뭔가 객관적 처리.. Writing/생각과 사고 2017.08.21
제비 새끼 키우기 2004.05.08 달구 새끼는 병아리 꿩 새끼는 꿩아리 아니구 꺼병이라네요. 소 새끼는 송아지 개 새끼(흠 욕하는 가트다)는 개아지 아니네 강아지로군 말 새끼는 망아지 음 네발 달린 넘들은 모두 아지로 나가나 봐요. 그럼 고양이 새끼는.....??? 고아지라고 할려고 했죠??? ㅋㅋ 말문 막혔죠??? 메.. Writing/추억 속으로 2017.08.21
사람이 소름끼쳐... 040508 사람을 보고 무서워해 본 적 있나요??? 저는 소름이 바싹 돋았답니다. 그럼 그가 째려 봤나요? 아뇨. 그럼 그의 인상이 험악했나요? 아뇨. 그럼 총이나 칼을 들고 있던가요? 아뇨. 그럼 왜죠? 괜히 분위기... 뭐랄까... 어떤 예측입니다. 어떤 예측과 가능성 때문입니다. 그럼 시작하겠습.. Writing/사는 이야기 2017.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