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를 가지는 생을 찾아 가소서... 2003.02.04 결혼하고 얼마 안되었을 때이다. 우리가 자는 방은 마당에서 바로 문을 열게 되어 있었는데... 있잖아 응응 신혼부부 할게 더 있냐.. 불을 끄고 꼭 끌어안고 있는데 말이야... 어렵게 표현하자면 오오 당신뿐이야 막 그러려고 하는 순간인데 말이야... 어떤 녀석이 내 이름을 부르는.. Writing/추억 속으로 2017.08.19
묻어지는 추억 2003.02.02 .. 아주 오래전 나 국민학교 5학년 때야. 할아버지께서 막 임종을 하셨지. 참 슬픈 날인데도 슬픈 표현이 잘 안되더라고. 어머니와 나는 길을 나섰어 임종을 알리러 친척집으로 가는 중이었지. 지금 같으면 전화로 띠리리 아니 휴폰으로 누나 전화 받아요 이히히~~~ 요건 둘째의 휴.. Writing/추억 속으로 2017.08.19
점을 찍은 놈. 2003.01.26 ☆- 너 점을 안 찍었자나... -☆ 그 녀석 생각해 보니까 우습기도 하구... 중학교때 시험을 쳤다. 그런데 옆의 동기가 시험 답을 확인 하던 중 자기는 틀린 것이 없는데 틀렸다고 되어 있단다. 답을 쓴 시험지를 들고 나가서 틀린 것이 아니라고 선생님께 말한다. 선생님이 한참 답안.. Writing/추억 속으로 2017.08.19
때로는 네가 보고싶다. 2003.01.17 고딩 정도 무렵이었을 것 같다. 우리집 옆집은 여인숙이었는데 참으로 예쁜 우리 또래의 아가씨가 누구를 따라 왔었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혼자 남아 있었다. 옆집 아지매가 머 집으로 가라고 그러는 것 같다. 이 아가씨는 멍하게 있고... 참으로 묘한 기분에 사로잡혔다. 머 정의.. Writing/추억 속으로 2017.08.19
병아리 귀저귀 2003.01.01 서울에 있을 때인데 조그만 방을 얻어 사는데 넘 갖고 싶었나봐. 몇마리를 사서 집에 가지고 왔는데 고양이가 호시탐탐 노리는 거야 그래서 방에다가 놔 두었는데 통에 넣어 놓기에는 너무 불쌍했어 그래서 방에 그냥 풀어 놓았더니 온 방바닥이 배설물 투성이자나... 따라다니면.. Writing/추억 속으로 2017.08.19
인형같은 나의 딸.... 2002.12.16 아내는 둘째를 가지고 있었다. 큰 애와 작은 애의 나이 차이는 1년 반에 불과하다. 정력에 넘치는 나는 참지를 못하고...(ㅎㅎ 진짤까?) 둘째 놈을 만들고 말았으니... 아내는 약간 짜증스러움을 표현한다. 머라 그러지 그걸...? 애를 안 가져본지가 오래되니 용어도 잊어 먹네. 왜 애.. Writing/추억 속으로 2017.08.19
산타아빠 2002.12.06. 10:21 오널이 영주장날이네..., 아직도 5일장이 있는 우리 영주 처음에는 봉화통로 근처에 약간 있었는데, 점차 번창하더니, 이 아래 구 안동통로까지 내려왔으니... 세월이 거슬러 가는 건지...? 벌써 쿠리수마수 야그가 솔솔 돌고.... 우리집 아이들은 아직도 산타가 있다고 주장한.. Writing/추억 속으로 2017.08.19
땃쥐 이야기... 희귀한 경험이었는데... 이 이야기는 고급스런거라서(혹은 경험하기 힘든 거라고나 할까) 일반적인 느낌은 별거 아닐거야. 그러나 난 무척 오래전 기억인데도 잊어버리지 않고 기억하고 있지. 쥐.. 무척 싫지??? 안그래 당신? 쥐가 싫다가 보니 쥐라는 말이 들어가면 거의 싫어지지? 음... .. Writing/추억 속으로 2017.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