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와 인근동네 157

서천대교와 가흥상망우회도로

2021년 10월 29일 새벽. 서천교를 건너 상류로 약간 가면 좌변 둔치로 내려설 수 있다. 그리고 1키로 정도 달려서 창진교에 도착한다. 창진교를 건너서 이번에는 우측둑으로 달려간다. 이윽고 2키로 정도 되는 곳에는 꽤 오래된 나무 한 그루 서 있는 곳에 도착한다. 날씨가 갑자기 싸늘해지고부터 조깅코스를 많이 줄였다. 적당히 하자는 주의이고... 꺼리가 되면 게을러지고 싶다. 날씨 탓인지 몸도 적응이 잘 안 되는 것 같다. 가쁜 숨을 고르며 서천 건너 가흥동 산업단지 쪽을 바라본다. SK머터리얼즈 에선가 뿜어져 나오는 하얀 연기. 에쿠쿠 초점이 안 맞으니 요렇게... 반대쪽 멀리 창진 마을 쪽을 바라봤다. 역시 안 맞으면 저런 동그라미들이 형성되네. 가흥상망 우회도로에 가로등들이 촘촘히 박혀 도로를 ..

보름달

2021년 10월 21일 새벽 네시 10분전. 알람이 울리면서 일어난다. 국민체조 한번하고... 화장실로 향한다. 이 화장실에 있는 시간이 가장 길다. 그리고 나와서 준비하고 집을 나선다. 무엇인가... 찝찝할 때가 있다. 무엇이지...? 그렇구나. 장갑을 빼먹고 나온 것이다. 지금 기온은 영상 2도이다. 별일 없겠지. 성재로 갔다가 역시 서천으로 나온다. 그리고 평시에는 상류(죽계천 쪽)로 1키로 정도 갔다가 돌아오는 코스를 조깅한다. 음... 그런데... 손이 시리군. 마침 서쪽 하늘에 보름달이 휘영청 내려다 보고 있다. 손이 시리다는 핑계로 보름달을 찍는다. 받침대를 쓰지 않으면 달의 윤곽선까지 찍을 수 없다. 이 정도로 만족하자. 상류쪽을 찍는다. 서천대교위의 가로등이 빛나고 있다. 서천교도 아름..

장마에 사라지는 다리 2

2021년 10월 20일 성재에서 내려와 서천으로 가기 위해 도로를 걷는다. 보름달이 서쪽에 내리고 있다. 오늘은 엊그제와 반대로 윗다리를 먼저 건너서 반대편 방향에서 조깅하였다. 윗다리까지 약 1키로 다시 아랫다리까지 약 1키로. 도합 2키로 정도 뛰어서 아랫다리 도착하였다. 다리를 건넌다. 바닥이 조금 미끄러운 느낌이다. 얼었다면 조심해야겠다. 건너와서 하류를 한번... 이제부터 워킹하면서 돌아가자. 가흥교가 보이고... 멀리 우측의 높은 부분의 가로등 있는 곳은 삼판서 고택이 있는 곳이다. 둑으로 올라왔다. 약간의 오르막을 오르면... 3판서 고택 다시 둑으로 내려섰다. 이것들은 무엇? 영주교를 바라보며... 핑크뮬러... 여기서 마을쪽으로 아웃한다.

서천 : 장마철에 사라지는 다리

021년 10월 18일 이번 계절에 가장 추운 날씨다. 지금 기온 -1도. 단단히 준비하고 나선 같은데 어깨가 서늘하다. 그래서 예비로 들고 나온 바람막이 점퍼를 덧입었다. 이렇게 추워지면 조깅을 계속할 수 있으려나 마스크를 쓰면 숨이 차겠지. 일단, 성재에서 내려와서, 오늘은 한정교로 달려 보자. 너무 찬 날씨라서 멀리는 가지 말아야겠다. 스토프... 오랜만에 보는 다리에서 멈추었다. 가흥교를 지나 내려가다가 지난 장마철에 철거되었던 다리가 다시 설치된 것을 보고 멈추어 섰다. 2키로 정도 뛰었겠다. 성애가 있는지 철판 다리 바닥은 약간 미끄러운 느낌이다. 건너와서 한판 찍었다. 초록 울타리는 롤러스케이트장. 멀리 가흥교가 보이고... 거슬러 올라간다. 건너온 다리 뒤돌아보며... 가흥교의 야경. 그 ..

서천, 남원천 걷기(일원교에서 희방사역)

2021년 10월 14일 서천, 남원천 걷기(일원교에서 희방사역) 성재 올랐다가 서천교로 내려선다. 그리고 일월교까지 조깅으로 간다.(오늘은 왼쪽 둑으로 간다.) 오늘은 여유가 있는 날이니 풍기 방향으로 더 걸어보자. 일원교에 도착하니 아직 어둡다. 사실 사진이 더 환하게 나온다. 현실은 더 어두운 환경. 일원교 좌측에서 일원리 방향으로 찍음. 풍기 방향. 영주 방향. 우측에 하얀 연기는 가흥 농공단지의 모습. 어둠 속을 1.8키로 정도 걷다가 보니 안정소재지 동네가 다가온 것 같다. 지난번에 한창이던 교각공사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나 보다. 봉암천교라고 명명된 것을 보니 이 물줄기는 봉암천이겠다. 완성되지 않은 다리를 건너서 둑을 따라 간다. 이건... 둑을 완전히 깎아버려서 길이 없다. 지나와서 뒤돌..

서천 한정교=>서천교(좌측 둔치 걸어보기 : 시내편)

2021년 9월 12일 이제는 관내 갈데까지 다 가보지 않았을까? 서천에서 시내쪽, 좌측 둔치는 기록해 보지 않은 것 같다. 그래 오늘은 여기야. 오늘도 역시 서천교 상류로 내려와, 한정교 아래 하류로 뛰어 내려갔다. 그리고 익숙한 저 갈림길에서 섰다. 좌측으로 올라서면, 하류로 내려가는 산책로도 보이고, 경북선 기찻길도 보인다. 방향으로 뒤로하여 되돌아갈 자세를 잡는다. 국도5호선 고가도로가 보인다. 서천교 발 4100m 국도5호선 고가도로 밑으로 보이는 다리는 한정교이다. 체육시설을 지나, 전에는 한정교를 지나서 계속 갔지만, 오늘은 한정교를 건넌다. 한정교 위에서 하류를 보면, 국도5호선과 더 멀리에는 경북선 철교가 보인다. 상류쪽은 시내 방향. 오늘은 좌측 둔치를 거슬러 올라갈 참이다. 한정교를 ..

서천, 남원천 하이킹(좌측)

2021년 8월 10일 서천, 남원천 하이킹 오늘도 성재를 돌아 서천교로 내려왔다. 그리고 안정 일원교까지 뛴다. 항상 오른쪽 둑길로 갔었지만, 오늘은 왼쪽 둑길로 가보기로 한다. 왼쪽 둑길은 길이 완전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오늘 실험삼아 가보기로 했다. 일원교까지는 포장상태가 괜찮은지는 알고... 일원교 도착 여기서부터는 새로 가보는 길이다. 아니구나. 여기서 안정면소재지까지는 그래도 다녀본 길이구나. 그런데 벌써 10년이 다 되어가네... 그때 도로 포장상태가... 포장이 안되어 있었던 같기도 한데, 그러니까 강건너 저쪽 오른 쪽으로 항상 다녔었다. 일원교를 뒤돌아봤다. 안정비행장 쪽의 들판도 바라봤다. 여기도 강바닥의 풀들이 지난 호우에 휩쓸렸던 흔적을 보인다. 가로 양쪽으로 전봇대..

죽변 스카이레일 부근에서

2021년 9월 4일 당신과 같이... 그냥 심심해서 죽변으로 달린다. 생선구이로 점심을 먹고... 죽변스카이레일이 개통되었다고 했지. SeaSun 호텔 앞으로 새로운 데크길이 놓였다. 죽변 해안스카이레일 죽변 승하차장. 나중에 손녀와 같이 타봐야 하니 오늘은 그냥 돌아보기만 한다. SeaSun 호텔 근처 해안의 카페에 올라갔다. 내려다 본 동네. 자리에 앉아서... 밖으로 난간으로 나왔다. 바다는 언제나 나를 편안하게 한다. 죽변항.

폭우에 드러난 강물. 죽계천

2021년 9월 2일 오늘도 죽계천 쪽으로 올라가고 있었다. 그냥 무심히 가고 있었는데... 강이, 바닥이 너무 훤하다고 느껴졌다. 그랬었구나. 엊그제 밤에는 서럽게 서럽게 우는 하늘을 느끼고 있었다. 한 덩이의 구름이라던가... 한 무리의 구름이더라도... 어떻게 이렇게 많은 비를 쏟아낼 수 있단 말인가... 경이롭다. 그 전날도 비가 꽤 많이 왔었다. 그래서 어제 새벽에는 장화 신고, 비옷 하의 입고, 우산 들고 그렇게 철탄산, 성재 돌아, 시내 한바퀴 돌고 집에 왔었다. 그런데 오늘 이렇게 강바닥을 보니 초토화 된 풀밭 풀들에 가려 물줄기를 보기 쉽지 않았는데 너무 쉽게 보인다. 때마침 기차가 지나가고 있다. 저기는 홍교천이 물길이 들어오는 곳이다. 아래 사진은 8월 7일에 찍은 사진이다. 마치 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