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0월 28일
두 부부
두 부부는 회 먹으러 동해로 가기로 했다.
이들과 같이 가면 나는 운전을 하지 않아서 참 좋다.
36번 국도를 달려
바다가 보이면서 좌측(북쪽)으로 해서 약간 가면...
커피숍 하나가 나타난다.
아직 점심시간도 이르고 하여
커피 한잔의 여유를 갖고...
바다는 언제 바라보아도 감미롭다.
죽변항에 도착하여 뷰 좋은 횟집에서 점심을 즐긴다.
소주도 한잔하며 기분이 좋아질 즈음...
해변으로 나선다.
데크를 걸어서 북쪽으로 가다가 보면...
지어진지 얼마되지 않은 건물이 보이고...
그 앞 데크길을 따라 걸어간다.
코로나로 인해 개장이 계속 미루어지더니...
얼마전에 개장을 했다는 소식을 들었었는데,
오늘에야 탑승하게 되나보다. 해안스카이레일.
처음 접하는 위락 시설이다.
표를 끊고 후다닥...
아이고야... 줄 봐라.
목요일인데
그 새 뒤로도 줄이 길어졌다.
기다리는 시간을 메우는 중.
갯바위 찰칵.
구름과 바다. 그리고 햇살.
착착착 빠져나가는 기차(라고 해야 하나?)
갈매기 내려앉은 갯바위 군.
드디어 우리 차례가 ...
출발... 하자마자 구비를 돈다.
좌측 언덕 위 동네는 산보코스들이 잘 정비되어 있다.(여기서는 보이지 않지만,)
앞쪽 동네는 폭풍의 언덕 촬영장이었단다.
저기. 파란 지붕 집에서 커피도 마시고 했었다.
마주오는 레일차.
다시 구비를 돈다.
봉수항으로 들어가고 있다.
아래 3층 건물은 무슨 팬션이었던 같다.
저기 봉수항 정차장.
그런데...
여기까지만 가는가 보다.
반밖에 안 왔는데...
레일차가 덜커덕 거리면서 방향을 되돌린다. 다시 돌아간다.
나중에 안 사실인데...
종점인 후정 승하차장은 코로나로 폐쇄되었다고 한다.
아쉽게도 반만 왔다가 되돌아간다.
봉수항의 모랫벌과 갯바위
그리고 오붓한 집. 마당에는 야외 탁자.
저녘에 술이라도 한잔 하면서...
낭만을 느낄 수 있다면...
다시 폭풍의 언덕 세트장 도착.
레일 아래쪽으로는 데크로 된 산보코스가 있다.
저기는 모자이크처럼 된 산보길.
죽변승하차장에 도착.
언제부터였는지... 공사가 시작되고부터 계속 언제 타볼까 했었다.
이제야 타본다.
아이들만 타는 기구 같았는데 요즈음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 즐긴다.
주차장...
죽변항을 어슬렁거려 보다가...
집으로 돌아온다.
죽변해안스카이레일은 울진 바다를 가장 가까이에서 바라볼 수 있는 모노레일로 각각
A코스(죽변항~봉수항, 2.8km, 1시간 소요),
B코스(후정해변~봉수항, 2km, 40분 소요),
왕복(죽변항~후정해변~죽변항, 4.8km, 2시간 소요),
편도(죽변항~후정해변 or 후정해변~죽변항, 2.4km, 50분 소요)로 나뉜다.
자동으로 움직이는 무인 모노레일이며, 죽변항부터 후정해변까지 시속 5km의 속도로 2.4km 구간을 달린다. 중간에 봉수항 정차장이 있지만 표를 살 수 있는 곳은 죽변항과 후정해변 두 곳뿐이다. 100% 선착순이므로 오는 순서에 따라 탑승 시간이 정해진다.
'여행·산행·야생화 > 설레는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소카페 청송정원과 세계지질공원 송강리 습곡구조 (0) | 2021.11.29 |
---|---|
아침 일상과 구마계곡 (0) | 2021.11.29 |
울진 국립해양과학관과 나곡마을 (0) | 2021.04.15 |
죽변 스카이레일 (0) | 2021.04.08 |
영덕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관을 가다. (0) | 2021.04.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