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8일, 11월 12일
옥녀봉, 달밭산 산행기 : 문필봉을 찾아서
11월 8일은 일요일이었다.
주말이면 원산을 다녀왔으나...
이번 주는 집콕하였다. 그러나 심심하여 동네 산이라도 다녀오기로 했다.
국립 산림치유원 다스림 가까이 있는 옥녀봉은 많이 다녔던 곳이다.
고항재 아래 차를 세우고 출발한다.
고항재 찻길은 얕은 터널 두개를 지나가야 한다.
등산로 입구는 그 터널위를 지나간다.
좌측은 임도. 해설을 보니 산악스포츠치유숲길 이라고 명칭되어 있다.
우측으로 방향을 돌리면...
바로 등산로가 나온다.
옥녀봉 가는 길.
약간 오르면 도착하는 돌무덤 같은 언덕.
저기가 옥녀봉일까...
가파른 경사.
한 언덕 올라섰다.
저기가 옥녀봉이구나.
500미터 왔네.
다시 미끄러운 경사지를 오른다.
옥녀봉 다 왔다.
옥녀봉.
정상석은 두지역 같이서 하나만 세우면 안될까...
다음 봉을 향해 출발한다.
이전에는 옥녀봉만 있는 줄 알았는데...
이날은 바람이 심한 날이었다.
바람이 심하여 산행을 주저하다가
여기로 왔었는데, 여기도 바람이 많이 분다.
이정표가 목적지를 어디로 삼아야 할지 모르겠다..
오름과 내림을 계속하며...
봉우리나 언덕을 오르내리기를 반복한다.
저기가 마지막 봉일까...
1.5키로 왔다.
낙엽송들이 시원스럽게 1자를 그려낸다.
이정표가 보인다.
문필봉 600미터.
문필봉 300미터. 문필봉 게 있거라.
드디어 정상에 도착한다.
그런데...
달밭산인데...? 달밭고개라는 표시도 있고...
문필봉은 어디로 간거야?
주위를 둘러봐도 더 높은 곳은 보이지 않는다.
이날 춥고 바람도 거세고 하여 그냥 하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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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에 다시 올라왔다. 맵을 보니 달밭산도 어디에 있는 것 같다.
문필봉이 어디에 있다는 것인지...
궁금해서 못 참겠다.
멀리...
연화봉...
도솔봉과 좌측에 묘적봉.
다시 달밭산에 올랐다. 달밭고개인지도 모르겠다.
도솔봉을 뒤돌아보며...
계속 전진하여 보았다.
저기 이정표 하나 보인다.
그러면 그렇지. 문필봉이 100미터 거리에 있네.
앞쪽을 보니 비슷한 높이의 봉이 보였다.
저 봉인가 보다.
드디어 도착.
그런데 여기에는 묵묘가 1기 있고...
저런 팻말이 하나 걸려 있다.
공허히 사방을 둘러 보지만...
이제는 사방이 확 트인 것이 봉이라고 할만한 곳이 안보인다.
문필봉은 어디에... 달밭산은 왜 저쪽에 정상석을 세워놓았을까... 묵묘탓?
Moon筆봉... 이라고 해석할까... 筆地라는 단어를 생각해서...
아쉬워서 리본이 많은 길로 가본다.
그러나 계속 내리막.
국립산림치유원 다스림에 문의하여 보았다.
문필봉은 문필마을과 관계가 있다는데...
하여튼 문필봉 = 달밭산이라고 한다.
어떤 쪽이던 팻말을 일치시켜야지.
친절히 답변해 주신 담당자분께 감사드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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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녀봉, 달밭산__20201108_0950.gpx : 노트9 자체 GPS 사용(8일 : 청색)
옥녀봉2__20201112_1038.gpx : 동호회 제공 GPS 사용(12일 : 홍색)
위 두 GPS 사용 결과를 맵에서 보면 쌍방 오차가 크게 나지 않아 보인다.
얼마전에 신형폰이 GPS 정확도가 떨어진다고 했었는데
그런 장면이 보이지 않는 같다.
신형폰의 폰카로 찍은 이미지의 좌표가 신뢰수준이라면 GPS 도 신뢰수준이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왕초보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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