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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바래봉 산행기

날마다 추억 2019. 5. 13. 09:33

2019년 5월 12일

지리산 바래봉 산행기

365산악회




아침 5시반 지나서 버스는 출발합니다.


이 사진을 찍은 시간이 8시 52분이니 세시간이 넘게 버스를 타고 왔습니다.


정령치 표지석 뒤로 짧은 터널이 있습니다.

위로는 동물 이동로이겠죠?

등산로도 되겠군요.


카카오맵에서 오늘의 산행로를 되새겨 봅니다.

이글을 쓰는 곳에서는 포토샵이 없어서 윈그림판에서 대강 두쪽으로 만들어 올려봅니다.

오늘 산행로는 정령치 >>고리봉>>세걸산>>세동치>>부운치1>>부운봉>>부운치2>>팔랑치>>바래봉3거리>>바래봉>>바래봉삼거리>>운봉아래(주차장)입니다.




정령치는 해발 1172미터입니다.

그래서 원산들이 아래로 보이는 곳도 꽤 있습니다.

그러면 오늘 산행은 쉽지 않으려나...


그것은 오산입니다.

거리가 길어서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바래봉까지의 거리는 대략 9.4키로 정도.


아래로 내려다 보니 저수지가 눈에 뜨입니다. 덕산저수지일까?



산행길이 어렵지 않게 계속 능선을 가고 있습니다만,

쉬운 같은데 쉽지 않게도 느껴집니다.


얕은 오르막과 얕은 내리막이 반복적으로 계속됩니다.


그러나 거리가 멀기 때문에 지루하면서 피로도도 누적되는 같습니다.


조그마한 봉우리거나 언덕이거나에 올라서서


아. 고리봉에 도착했습니다.



뒤돌아보면서 찍습니다.

정령치가 보이고 있습니다.

건너편에 정상이 평평한 저 봉이...?


멀리 보이는 저 봉이... 바래봉일지...


조릿대가 우거진 등산로를 지나갑니다.

한명이 겨우 지나갈 수 있는 외길입니다.

예전에 산행을 힘들어 하는 분이 앞에 가는 바람에 매우 답답해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런 외길 등산로는 계속 이어집니다.






바래봉 6.6키로.

꽤 온 같지만 아직 멀었습니다.




널찍한 바위가 나타납니다.


세걸산에 도착합니다.

해발 1216미터.


원경


세동치. 전북학생수련으로 가는 길이 있군요.



저 봉은 또 무슨 봉일까...

뒤로 바래봉이 보입니다.



바래봉은 저 멀리 보이고 있습니다.



혹부리 나무를 봅니다.

본대가 조금 어긋나 있군요. 부러진 나무가 다시 살아난 같습니다.

대단한 나무입니다.


또 부침이 많은 나무 한 그루 만났습니다.

상처가 많은 나무는 모양이 특이해 집니다.


부운치에 도착합니다.

부운마을 갈림길입니다.

바래봉 3키로.


부운봉에 도착합니다.

사람들이 모여앉아 점심을 해결하고 있습니다.



화사한 철쭉이 우리를 반깁니다.

여기서부터는 철쭉이 피고 있습니다.

색상이 많이 흰편입니다.


아래로 남원시 운봉읍이 보이고 있습니다.


이 철쭉은 연분홍색을 띠고 있네요.


여기는 분홍 철쭉...


이건 짙은 분홍...

아직 피지 않은 봉오리여서인가...



피지 않은 봉오리도 예쁘네요.


이제 바래봉이 많이 가까이 보입니다.


처녀같은 연분홍 색...


철쭉이 많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덜핀 봉오리 맺힌 철쭉 사이를 지나갑니다.



바래봉의 진수를 보는 같습니다.



백번 천번을 보더라도,

꽃은 아름다워...


바래봉 가는 길에 비단이 깔렸습니다.

거적데기일지라도 비단길처럼 느껴집니다.

거적데기길은 산행하기에 참 편합니다.


철쭉터널을 지나...


저 봉우리는...


흥망성쇠

이 사진의 제목입니다.

잘 나간다고 자만하지 말아야...

인생은 세옹지마.


온 방향을 돌아보면서...


멀리 바래봉과...

아래의 철쭉밭.






팔랑치에 도착했습니다.

바래봉 아직도 1.5키로.


바래봉 가까이 보입니다.


조팝나무 꽃이 산을 하얗게 물들이고 있죠.



저기 저 위가 목적지입니다.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이 바위가 더 높을 같습니다.


인증샷을 찍기위해 줄선 사람들을 뒤로 하고 하산합니다.


용산주차장 4.6키로입니다.

마지막 목적지.


주차장 가는 길은...


매우 단조롭게...

가파르게 내려갑니다.

가장 어설픈 코스같습니다.




거의 다 내려왔습니다.


현찰을 갖고 있었으면, 시원한 막걸리라도 한 사발 마시고 싶습니다.



행사장을 비켜서 내려갑니다.

이때가 15시.


하산주 한잔하며 숨을 고릅니다.

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다.

앞에서 고생하시는 덕에 힐링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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