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월 5일
달성 비슬산 산행기
소사모산악회
비슬산 등산로를 검색해 보니 등산로가 정확하게 나타나는 이미지는 찾지 못하여서
카카오맵을 가져와 보았습니다.
정상 천왕봉에는 비슬산에 대한 설명이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어떤 지도는 정상을 대견봉이라고 해 놓은 것도 꽤 있습니다.
위치도 천왕봉 자리에 대견봉이라고 해 놓은 것도 있었습니다.
이날 산행은 유가사에서 시작하여 천왕봉 >> 대견봉 >> 자연휴양림 지역을 지나 >> 대형주차장에 도착하는 코스입니다.
아침. 느긋하게 나섰습니다.
버스 24번 자리에 가서 앉았습니다.
응. 자리를 바꾸어야 한다고요?
됐다고 그냥 앉으라네요.
나중에 확인해 보니 내가 28번 좌석에 앉았었네요.
에구 어리하긴...
7시가 되어 버스는 출발합니다.
산행지가 가까우면 차를 덜 타서 좋습니다.
동명휴게소에서 한번 쉬고...
유가사에 도착했습니다.
정상까지 3.5키로
원래 있었는데 못봤던 것인지...
가는 곳마다 돌탑들이 많이 있습니다.
약간의 산길을 걷다가 보니
포장길을 건너 다시 숲으로 들어섭니다.
벌써 1키로를 왔나요.
여기도 돌탑이 있군요.
꽤 가파르네요.
많이 헉헉거리며 오르고 있습니다.
1.31키로 남았답니다.
0.00 단위까지 알려주는 산은 여기서 처음 봅니다.
이쪽 바위들은 꽤 거칩니다.
쉿...
에고 숨차...
바야흐로 신록이 푸르러가는 시절이라...
멋있는 바위일 같으나,
나무들이 시야를 가려 바위 감상은 무리가 있을 같습니다.
드디어 시야가 확 트이는 곳에 올라섰습니다.
천왕봉이 저기 보이고 있습니다.
아래로 달성군이 내려다 보입니다.
시계는 별로입니다.
거적데기 길이 나타납니다.
매우 편하게 해 주는 길입니다.
천왕봉 도착...
1084미터.
참꽃 군락지로 향합니다.
멀리 봉에 보이는 구조물은...
조화봉 강우레이더관측소네요.
바위들이 참으로 아기자기하게 놓여 있습니다.
여기는 돌길입니다.
여기의 돌무덤은,
돌탑인가요?
무심한 듯 던져 놓은 돌 무더기 같습니다.
여기도 그렇군요.
정상에서부터 대견봉으로 가는 길은,
대체로 편안합니다.
갑자기 급경사 내리막이 나타납니다.
재가 있습니다.
사거리.
사거리 지나 약간의 오르막 있습니다.
그리고 또 편안한 길
대견봉이 보입니다.
참꽃 터널.
여기는 아직 참꽃축제중입니다.
참꽃이 거의 떨어졌지만,
강우관측소. 조화봉
우측 언덕같은 곳이 대견봉.
전체적으로 정상부근은 매우 완만합니다.
여기서부터는 타이어로 엮은 발판길입니다.
이런 장면 찍기 싫은데...
쓰레기를 그냥 버려놓고 갔습니다.
쓰레기 버리라고 쉬게 만들어 놓은 데크는 아닐건데...
안타깝습니다.
데크길이 시작되었습니다.
아직 떨어지지 않은 참꽃이 우리를 반깁니다.
참꽃 축제를 하는 곳이 또 있나요?
참꽃이라는 명칭도 정감갑니다.
대부분 철쭉제 하는 것은 봤습니다만,
멀리 좌측봉이 천왕봉. 이쪽도 산세가 완만하죠.
대견사가 아래로 보입니다.
기바위라네요.
참선바위.
여기 앉아서 참선을 하나요.
바깥쪽으로 원산을 찍었습니다.
형제바위
상감모자바위랍니다. 임금님 모자
백곰같은가요?
이것은 내가 이름 붙이겠습니다.
물개바위.
드디어 대견봉에 도착합니다. 1035미터. 거의 50미터 차이가 나는데
여기를 정상이라고 했다네요.
이제 하산합니다.
조화봉을 보면서 한판.
중간쯤에 대견사가 보입니다.
관측소를 좌로해서 파노라마.
아랫동네에 우리의 버스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산에는,
멋있는 바위들이 많이 있습니다.
천왕봉쪽보다 많이 부드러운 바위들입니다.
올라갈 땐 위험해 보이지 않지만,
내려갈 때 많이 위험합니다.
하산길은 매우 가파르게 내려갑니다.
잘생긴 바위 찰칵.
앉아 쉬고싶습니다. 라고 생각하면 큰 일.
저 앞이 낭떠러지입니다. 오싹.
한발 한발 조심하며 내려가고 있습니다.
또 하나의 삶의 현장.
바위를 빗기며 살아가는 나무.
또 좌측엔, 있을 것 같지 않는 바위틈에 의지하여 자라는 작은 나무.
위대한 삶입니다.
용리사지.
다 내려왔을까...
돌밭이 나타납니다.
아래로 포장도로가 보입니다.
돌밭을 지나서...
또 돌밭이 나타납니다.
화단에 핀 꽃이 조화처럼 보여서 찍었습니다.
드디어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하산주 한잔 하고, 찬조해 주신 문어회 안주하여 먹었습니다.
기분이 알딸딸해집니다.
버스에 올라와서 등산화를 풀고 발을 숨쉬게 합니다. 그런데...
헉. 양말이 이거...
오늘 왜 그러노. 좌석 엉뚱한 곳에 않더니, 양말도 짝짝이
그래도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고생하시는 운영진 덕에 오늘도 힐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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