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월 19일
홍성 용봉산 산행기
산들바람산악회
이날 산행은 최우측으로 해서 올라가서 최좌측으로 내려오는 코스입니다.
그러나 카카오맵에는 용불사에서 2부정도의 능선을 가로지르는 산행길은 아직 표시되지 않았습니다.
아침 6시반을 지나 출발한 우리 버스는 40번고속국도상의 안성맞춤휴게소에서 한번 쉽니다.
평택에서 서해고속도로를 바꿔타고 남으로 달리다가 당진에서 40번 고속도로로 바꾸어 탑니다.
안동 남부지역을 지나는 40번고속도인데 우리는 50번을 타고와서 서해고속도 >> 다시 40번을 갈아 탑니다.
그렇게 가다가 고덕톨게이트에서 내립니다.
우리는 그냥 홍성군 용봉산을 찾았지만,
맵을 들여다 보니 이 동네는 충남의 도청소재지가 있는 동네입니다.
대단한 동네를 다녀왔습니다.
버스에서 내려 약간을 가니 자동차극장이 나타납니다.
이 작은 동네에 이런 시설들이...? 라고 생각했는데...
맵을 보고야 인정이 되었습니다.
휴양림시설지를 지나서 올라가고 있습니다.
산행코스가 짧은 편이라서 최대한 길게 코스를 잡아,
병풍바위쪽으로 올라갑니다.
아래에서부터 그냥 바위길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묘하게 생긴 소나무 한 그루를 발견합니다.
이렇게 되기에는 원인이 있었을 터인데...
궁금증을 안고 올라갑니다.
시야가 터진 언덕에 올라섰습니다.
아래 동네가 도청소재지죠. 홍북읍이군요.
세종시에다가, 대전시, 도청소제지... 많이 발전하는 충남인 같습니다.
묘지는 분명한 같은데... 특이해 보이네요.
초록 그물을 쳐놓은 같습니다.
요즈음은 돌탑이 꽤 많이 보입니다.
원래 있었는데 관심이 없었던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저... 보이는 산 중에 가장 높은 산을 향해 가는 거죠.
지금 보이는지 아니면 저 너머에 있는지는 감을 잡지 못하겠습니다.
아기자기한 바위가 매우 많은 산입니다.
도청소재지에 산보코스로 참 알맞은 산 같습니다.
애벌레 두마리가 있는 같습니다.
능선에는 한숨을 돌리면서 걸을만한 편한 길도 보입니다.
병풍바위에 왔습니다.
앞에 보이는 바위부근에 병풍바위가 있습니다만,
귀여운 셀프계단을 밟고 올라가면,
여러 바위 보입니다.
그러나 어떤 것이 병풍바위인지 모르겠습니다.
멀리서 봐야 보이는 것이려나...
가는 방향의 한 봉우리도 바위덩어리입니다.
어쩌면 저렇게 자세를 잘 잡고 있을까요.
무수한 세월을 보내면서 약하고 위험한 부분들이 깎이거나 떨어져 나간 결과겠죠.
산 전체가 바위덩어리 같으나 잘 조화되어 식물도 자라고 하여 자연스럽습니다.
산이 위대한 것인지... 생명이 위대한 것인지...
어울리도록 하는 자연이 위대한 것이겠죠.
내포신도시라 함은 우리가 출발한 지역을 뜻하는 같습니다.
병풍바위 가기 전에 전망대를 잠깐 갔다가 왔습니다.
용바위 오르는 길은 계단이 많습니다.
용바위 도착
저기를 올라가야 용바위 도착입니다.
아래 신도시를 바라보며...
계획된 신도시를 파노라마로 찍어봅니다.
저기가 용바위였군요.
가자 최고봉을 향해...
저기 저 봉이 최고봉이려나...
신도시에서 이 산을 넘으면...
예산군이네요.
보이는 저수지가 둔리저수지가 되겠습니다.
아주 단조롭게 보이는 바위지만,
불국사 석가탑을 보는 것처럼...
단아하고 선이 아름다와 보입니다.
저기는 무엇일까...
쉬어가는 정자도 있고...
또 한 무리의 바위군...
역시 아름답습니다. 나만 아름답게 보는 건가요...
바위가 열어준 길을 지나 가노라면...
아... 또 바위군락들이...
하나인 듯 여러개인 바위들의 일체감
가파르게 내려다 보이는 풍광.
누가 저렇게 저기만 남기고 깎아 내렸을꼬...
어린아이가 반죽을 개어서 만들어 놓은 듯
매우 흡족히 웃을 우리의 손주, 손녀가 보이는 듯...
왔던 곳을 뒤돌아 봤습니다.
바위 사이사이로 솟아오른 생명들과의 조화로움.
악귀봉에 왔습니다.
왜 악귀봉? 내가 생각하는 악귀가 아닐지도...
또 반겨주는 바위군중.
이 동네에서 가장 큰 돌탑같습니다.
행운바위라는군요.
사진을 많이 찍다가 보면 햇갈립니다.
어떤 곳을 찍었는지...
곰곰히 맞추어 보기로 하고...
파노라마로...
지나온 산을 찍었습니다.
윗사진도 당연히...
솟대바위였군요.
솟아올랐네요.
용봉산의 보물. 옆으로 크는 나무.
신기하고 경이롭습니다.
노적봉.
가는 방향에 있는 봉
사람이 이름을 주지 않았을 뿐.
그대도 한 아름다운 바위.
그대는 왜.
왜 이렇게 자랐나요...
우측으로 멀리 신도시가 보이고 있습니다.
드디어 정상입니다.
에게게 381미터
그러나, 높다고 산이거나 낮다고 산이 아니거나는 아닙니다.
낮은 산이라고 멋있지 말란 법도 없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산입니다.
멋있는 용봉산 정상입니다.
하산길에도 아름다운 바위들이 환영해 주고 있습니다.
참. 오늘 날씨는...
간혹 빗방울을 뿌려줍니다.
비옷이라도 입을려 치면, 그만 뿌려줍니다.
이 댓길인 날씨...
아래 보이는 동네는 예산군의 한적한 골짜기.
노간주나무들이 자기들끼리 소곤거리는 같습니다.
투석봉이군요.
아까보다 이 돌무더기가 더 큰가...
아래로는 평화로운 농촌 풍경이...
앞에 쌓아놓은 약간의 돌무더기와 어우러져서...
어릴 때 한 번은 해봤음직한 모습입니다.
미륵불 석불사인가요.
여기에서 생각없이 걷다가 보면 용봉초등학교로 내려갈 같습니다.
그러나 현명한 선봉대장님이 다시 오르는 듯한 길을... 카카오맵에는 없는 길을 인도해 주셔서...
산길같은 길을 걷게 됩니다. 옛날길 같은 길이었습니다.
정상으로 오르는 길이 아닌, 이웃동네로 가는 지름길같은 길.
그러나 길이 평탄치는 않고 돌이 많고 오르내림도 있고...
주로 수평으로 움직이는 길...
동네사람들만 알고 있는 길.
아직도 꽤 높은 곳에 있는 같습니다.
2부능선이라고 한 것을 3부 능선쯤으로 바꾸어야 할 같습니다.
이쪽으로 오면서 용봉폭포가 있었는데 못 봤네요...
거의 다 왔습니다.
다 내려와서 보니...
내려온 분 몇분 있어 하산주 한잔 합니다.
비가 슬슬 내리기 시작합니다. 그치겠거니... 가 아니고 계속 옵니다.
그래도 끈질기게 하산주 한잔 기울입니다. ㅎㅎ
이제 출발합니다.
고속도로가 아닌 길로 동쪽으로 계속 갑니다.
졸다가 보니 휴게소에 도착합니다.
다시 출발하여 가는 중에...
운 좋게도 KTX열차가 오고갑니다. 가는 열차를 놓쳤는데 오는 열차가 있어 한 컷 찍었습니다.
엄청 빠르게 다가왔다가 멀어져 갑니다. 성공적으로 찍었습니다.
지도를 복기해 보니 찬안아산역 부근 같습니다.
우리 지방에서는 보지 못하는 열차입니다.
또 한장면이 눈에 띄였습니다.
뭘까...?
생거진천이라...
휴양림도 있고 문화제행사도 하고 그런 동네네요.
40번고속도상의 금왕휴게소입니다.
이렇게 오늘을 마무리합니다.
밝은 낮에 집에 도착하니 신기합니다.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임원진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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