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산행·야생화/정상에 서서

과천 청계산 산행기

날마다 추억 2019. 1. 14. 07:17

익일 아침입니다.

오늘은 좀 일찍 일어났네요.

4시까지 기다렸다가

벨이 울리고 나서 산보를 나섭니다.


철탄산 찍고 성재로 갑니다.

오늘은 안개가 끼었습니다.

많은 것은 아니지만, 시야를 많이 가립니다.


여름에는 4시라 해도 시야가 훤합니다.

그러나 겨울은 아직 밤이죠.

정해진 시간에 움직이는 것이라

4시에 나섭니다.

그것도 후래쉬를 켜지 않고 그냥 갑니다.

후래쉬 없어도 절대 어둡지 않습니다.

도시의 불빛들이 야산에도 영향을 미치나 봅니다.


흐린날>개인날>맑은날>달비추는날>비오는날>안개낀날


위는 라이트 없이도 산보하기 좋은 순서입니다.

다소 의아스럽죠?

흐린 날. 도시의 불빛들이 구름에 반사되어 비치나 봅니다.

달없이 맑은 날은 도시의 직사광 탓인지...?

달 비추는 날은 그림자가 어른거려서 장애물을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안개낀 날은 아무래도 빛 반사가 적기때문에 어두운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후래쉬 불빛을 조금 의지했습니다.

만약을 대비해서 후래쉬는 항상 휴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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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3

과천 청계산 산행기

365산악회





13일 아침 7시입니다.

우리를 태운 버스는 영주를 출발했습니다.

천둥산휴게소에서 한번 쉽니다.


죽전휴게소에서 두번째 쉽니다. 


도시 인근 휴게소라서 주위로 고층건물들이 포진해 있네요.


드디어 과천 서울대공원 앞 주차장입니다.

반대쪽으로 가다가 다시 돌아가는 중입니다.

오늘 산행은 서울대공원을 끼고 돌면서 산행하다가...

북서쪽으로 빠지는 형상인 같습니다.


서울대공원은 우리 아이들 서너살때 와보고 처음입니다.

입구가 이렇게 생겼군요.

30년이 훨씬 넘은 세월이군요.



시계는 정말 좋지 않습니다.

중국발이라고 하지만, 중국사람들은 코방귀도 안 뀌니 답답한 세상입니다.


드디어 등산로 입구입니다.




등산로는 편안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정표에는 건물들의 표식이 대부분이죠.

도시 산의 이정표입니다.

청계산은 매봉이 둘이랍니다.

과천매봉과 매봉.


오르는 중간중간에 샛길들이 많습니다.

사람이 많으니 길도 많습니다.


색다른 풍경입니다.

광고판일까요?


철망에 광고지들을 잘 끼워 놓았습니다.

기술 좋습니다.


산행은 무난하고...

특별한 풍경이 보이는 것도 아니고...

그냥 동네 산 오르내리듯...

자락길을 걷듯...


길은 끊기지 않고 이어지겠죠.

찍고보니 길, 또 길.


참나무 낙엽들도 심심하니 찍어보고...


도시 숲이지만 빽빽하게 서 있습니다.

경쟁을 하는 탓인지, 쭉쭉 올라가 있네요.


휴식할 공간도 곳곳에 있고요.







이름 있는 봉우리인가 했더니 아니군요.


정말 희미한 풍경.



드디어 한 봉우리 탐구

과천 매봉, 여기는 과천 땅인가 봅니다.


옆구리에는 이런 철탑이 서 있습니다.

봉우리는 혼자 있으면 삭막하지 않은데...

이런 것이 있으면 오히려 삭막해 보입니다.


우측으로 치우친 부분에 과천저수지가 보입니다.


지난 가을 붉은 기운을 풍겼을 단풍나무는 저렇게 오그라져 있습니다.


왼쪽으로 설치되어 있는 철조망은...

나보다 연륜이 많은 분의 이야기로는...

수방사의 경계였다는 군요.

지금은 무슨 경계일까요?


이 팻말은 의왕시에서 설치했군요.

그렇다면 의왕시 관할...

의왕대간 허걱!!!


모처럼 바위 상을 하나 찍습니다.


다다른 봉우리는 헬기장입니다.


의왕대간 ㅋㅋ


과천매봉=응봉=청계산매봉 ? 좀 헷갈립니다. 응봉에서 1,120미터 왔나 봅니다.


팻말 종류가 많아서 더 헷갈립니다.



헛. 산 능선에 이런 것도 있다니...

하여튼 도시의 산은 틀리네요. ㅎㅎ



가면서 보면...

나무마다 명찰들이 달려 있습니다.

두개... 세개... 네개까지 붙은 나무도 있네요.


지나온 과천매봉이 좌측으로 보입니다.

철탑도 같이 보이네여.


앞으로 지나갈 봉우리가 나무사이로 보이고 있습니다.


관리하는 등산길이 아니어서인지...

막걸리 파는 사람이 보이네요.


차도 올라와 있군요.


저기 위에 시설물들은 군부대라 하는군요.

옆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여기는 성남 누비길이군요.

그러니까 성남시 관할...


시설물을 보면서


옆으로 빗겨가고 있습니다.



매봉 720미터



매봉 80미터 남았나....


청계산 매봉입니다.

저쪽에서도 청계산 매봉이었습니다.


100미터 더가면 매바위




오늘의 하이라이트 같습니다.

시야가 좁아서 파노라마로 찍었습니다.

돌문바위. 오늘의 정기를 흠벅 받아 가세요.

저 바위 틈으로 지나가면 정기를 받는데나...

하여튼 오늘의 이벤트였습니다.


돌계단길


여기는 서초구에 속하는 같습니다.



여기도 쉼터 겸 헬기장.


원터골 입구로 나갑니다.











놀기 좋은 넓은 바위가 있어

커피 한잔 하고 내려갑니다.




다 내려왔습니다.


서울시 서초구로 내려왔습니다.

네개의 자치지역을 지나왔습니다.


변두리이긴 하지만,

서울 변두리라서...


그렇지만, 고속도로가 도시를 동강내 놓았습니다.

방음벽이 막혀서 답답하게 느껴집니다.


건너갈 수 있는 유일한 통로 같습니다.


용인휴게소에서 한번, 천둥산 휴게소에서 두번째 쉬고 돌아 옵니다.


석식은 도담삼봉에서 어느 식당에서 마쳤는데...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까...

도담삼봉이 야경을 뽐내고 있습니다.

강물은 완전히 얼어 있습니다.

대리석이 깔린 같습니다.



오늘도 이렇게 마무리합니다.

즐겁게 사는 것이 힐링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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