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0000 어느날
저녁
집으로 향하는 길...
동료 한 분이...
한잔 하고 가자...
거절 못하는 이넘의 성격...
내일 서울 가야 하는디...
돈 좀 찾아야긋다.
CHB-CARD
은행에 들어가서 카드 넣고 비번치고
음음음 던이 얼마 안 남았네
나와서... 동료들이 간 방향을 향해 걷는다.
퇴근 시간이라 차들이 길을 방해한다.
잠시 서 있는 시간에
옆에 섰던 파란잠바 아저씨 말을 걸어온다.
저..... 미안한데요.
......?
차비가 좀 부족한데요.
?
600원만 주시면 안되겠습니까?
헛......
주머니를 뒤졌지만 500원 동전밖에 안 잡힌다.
그러면 1000원짜리라도...
이런.... 마넌짜리 뿐이네...
거슬러 받을 성격의 돈도 아니구...
할 수 없다. 그분에게 사정을 했다.
500원 뿐이군요.
100원은 다른 분에게(요건 내 속 마음으로)
그 위기를 모면하며 바삐 가는데...
괜히 내 속마음을 가늠하며 질책을 해 본다.
처넌과 마넌에 대한 내 속의 갈등을...
그리고...
동료들이 미리 간 곳을 찾아서 앉았다.
쇄주 몇배 돌리며 그 야그를 일부 하는 중이었다.
옆의 동료가 말을 가로챈다.
차비가 없다고 하지요?
잉???
그는 상습적인 사람이었다.
교묘하게 이용한 600원
내도 처넌짜리 있었으면 처넌 주었을 것이다.
600원 있었으면 600원 주었을 것이다.
이야!!!!!!!
600-500=
오늘은 배건 번날이닷!!!!!!!!!!
아니닷 1000-500
5배건 번날이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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