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예약한 날이다.
지금도 고통스러운 코로나19.
나도 그 지독한 팬데믹에서 어서 벗어나고 싶다.
그러나 부작용이 몇 프로이고...
어떤 사람은 부작용으로 죽고...
메스컴이 떠들썩할 때마다 가슴이 섬뜩거린다.
더구나 기저질환이 있는 나에게는 더욱 그렇다.
그래도 맞아야 하지 않은가.
몇 프로의 그 부류에 포함되지 않기를 바라면서 말이다.
복 많은 어떤 사람처럼 복권에는 걸리지 않더라도.
가장 재수없는 러시안룰렛에는 당첨되지 말기를 바라면서
아니 가장 재수없어서 룰렛의 총알받이가 되더라도 맞아야 하는 것이다.
나 아니면 누군가에게 그 확률이 갈지도 모르니까.
대를 위하여 소가 희생하여주는 마음으로...
그러나 말이다.
그렇게하여 내가 그 당사자가 된다면 말이다.
어떻게 하면 억울하지 않을까?
나라에서 '용감하게 맞다가...' 라는 미사여구를 붙여주면 억울하지 않을까?
요즈음 모군 한강 익사사건이 뉴스거리이다.
의사시험을 합격한 앞날이 창창한 꽃같은 자식의 죽음이 얼마나 가슴 아플까.
이 사건으로 인해 온갖 유언비어가 난무한다.
이것은 경찰을 불신하기에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한다.
누구든 몇 프로의 확률에 대해서 염두에 두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진정한 자세에서 임하는 관리자들을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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