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산행·야생화/정상에 서서

소백산 비로봉 산행기(삼가동<=>비로봉)

날마다 추억 2021. 8. 6. 10:53

2021년 4월 21일

비로봉 왕복산행기(삼가동<=>비로봉)

당신과....

 

 

 

당신이 비로봉 가자고 도발을 한다.

갈 수 있어? 그러자 그럼.

새벽 운동으로 성재도 갔다가 왔고 영광중 트랙을 10바퀴 뛰었지만...

 

하얀 제비꽃이 피었다.

정확한 꽃이름을 찾으려면 머리 아프니 하아얀 제비꽃. 

 

등산 거리를 줄이기 위해 조금 더 올라가다가 데크길 계곡 들어가는 곳에서 차를 세우고 출발한다.

 

참꽃마리도 예쁘게 피었다.

 

전에 보던 그곳이 다시 눈에 들어온다.

 

달밭골 입구.

여기서 정상까지는 3.3키로.

 

소나무 숲을 지나서...

 

개별꽃도 보이고...

 

첫번째 쉼터에 도착한다.

나혼자의 등산이라면 꾸역꾸역 길을 가겠지만,

 

나무들이 푸른 색을 입고 있다.

 

노랑제비꽃도 반갑게 인사하고...

 

제자리에 항상 있던 그 길이지만,

망각하던 힘듬이 새롭게 살아난다.

 

계단은 힘들다고들 말한다.

그러나 계단 이전의 길은 더 힘들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또 쉼터이다. 쉬자. 쉬엄 쉬엄 가자.

 

여기서 얼마간은 쉬운 길이다.

 

등산로 옆으로 차량을 주차시키면 안된다고 한다.

 

올라갈수록 휑한 나무들이 서있다.

 

드디어, 나무사이로 비로봉이 보인다.

진달래도 한 옆에서 고개를 내밀고요.

 

샘터를 지나고 마지막 스퍼트를 한다.

 

뒤돌아보니 구불구불 계단이...

 

아래에 삼가댐이 보이고...

 

 

거의 정상.

좌 순흥댐, 우 삼가댐.

 

국망봉 가는 길.

 

주목단지, 뒤로는 단양.

 

연화봉 쪽

 

드디어 정상. 비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