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22일
문경 운달산 산행기
산울림산악회
아침 7시 30분에 출발한 우리 버스는 김룡사 앞 주차장에 섰습니다.
산행 시작 시간은 9시경입니다.
개울 옆으로 난 길을 따라 주욱...
포장되지 않은 길을 걷고 있으니 자연스럽습니다.
길 가로는 고목들로 숲을 이루고 있고요.
화장암쪽으로 방향을 잡습니다.
길 고르기를 한 모양입니다.
하얀 흙이 길을 덮고 있습니다.
저기서부터 산행입구가 시작되는 같습니다.
운달산 쪽으로 방향을 잡고요.
너덜길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간혹 소품같은 폭포도 보이고요.
아직은 개울을 따라 오르고 있습니다.
개울을 내려다 보고 가기도 하고요.
덩그런 바위도 나타나기도 합니다.
점점 고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곧 능선이 보일듯 하지만,
더욱 가팔라지면서 능선을 보여주지 않습니다.
인터벌이 길어지면서...
앞뒤 아무도 없는 혈혈단신이 되기도 합니다.
좀처럼 보일 것 같지 않던 능선도
이제 나타나 줍니다.
정상을 향해 가려는 길에...
죽은 고목 한그루 막아섭니다.
저기가 정상일리는 없겠죠.
처음으로 데크계단이 나타났습니다.
저기도 정상 아니겠죠.
또 내려가고요.
올라가고요.
바위 옆으로 원경 조망해 봅니다.
운무였으면 좋을텐데...
운무일까.... 미세먼지일까...
저기도...
정상 아니고요.
저기 보이는 저 봉같습니다.
뒤돌아본 모습...
이제 다 와 가는가...
조망 좋은 곳에서 흐리지만,
파노라마...
다시 급내리막을 타고요.
가까운 듯 가깝지 않은 정상
바위봉을 빗겨 가거나
오...
상고대가...
강하지 않은 상고대지만,
하얀 아래로 갈색 속살을 보이는 나무들
오를수록...
상고대가 짙어져 갑니다.
이렇게 상고대를 감상하며 오르다 보니...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정상.
저 표지석이....
왜 깨졌을까?
아쉽습니다. 원경을 볼 수 없어서...
상고대로 치장한,
백송.
이른 중식을 마치고 내려갑니다.
시간이 너무 많아서,
쉬엄쉬엄 내려갑니다.
이 산은...
소품같은 바위군이 매우 많습니다.
갈림길이 나옵니다.
시간이 있다면,
석봉산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시루떡 바위... 가칭
가파르지만, 흙으로만 된 길들도 이어집니다.
의외로 까다로운 길입니다.
멍미?
얼었던 길이 녹습니다.
많이 미끌어졌나 봅니다.
직육면체 돌덩이.
급경사가 계속됩니다.
스틱을 사용할까 하다가 그냥 내려갑니다.
거의 내려왔나 봅니다.
커다란 은행나무 한 그루...
은행나무가 있으면 거의 내려온 것이겠죠.
화장암.
이 산에는 암자가 많네요.
화장암 쪽에서 내려와서 김용사 쪽으로 갑니다.
올라갈 때 보지 못한 전나무 숲도 봅니다.
김용사.
시간이 많으니 들어가 봅니다.
겉만 화려하지 말고 정신이 아름다운 그런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면 좋겠습니다.
특이하게 돌로 만들어진 사천왕 상들이네요.
귀소길에 잠깐 선 틈에 한 컷.
문경 장수황씨 종택.
오늘은 버스를 많이 타지 않아 좋습니다.
힐링하는 하루였습니다.
회장님과 임원진님들 한해도 고생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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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산행 트랙입니다.
왕복하는 곳에서 사이가 너무 벌어진 것은 아닌지 평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상인지 설정이 맞지 않은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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