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8월 11일
소백산 다리안폭포에서 비로사까지 종주
alone
아래 통계는 하산하여 차를 타고 가다가 생각나서 종료한 것으로 정확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헨폰이 무선충전되는 것들은 맵도 정확하게 표시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참고로만 보시기 바랍니다.
또 저는 야생화 촬영을 좋아하기 때문에 시간에 억매이지 않습니다.
영주에서 7시25분 버스를 타고 단양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지난번에 왔을 때는 딱 맞게 있던 버스가 이미 떠나 버렸습니다.
그래서 30분 기다리기 지루하고 또 어디를 경유해서 간다고 되어 있어서
택시를 타고 천동관광지였던가...?
하여튼 다리안 폭포 즈음에 내렸습니다.
그리고 얼마를 걷다가 보면 밑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보입니다.
다리안폭포가 완전히 보이지 않아 아쉽습니다.
다시 돌아나와 걸으면
폭포 위의 다리가 나옵니다.
비로봉을 지나서 삼가 주차장까지 갈겁니다.
위에서 내려다 본 다리안 폭포...
이쪽 지역은 남쪽보다 물이 많은 같습니다.
규모도 커 보입니다.
이 날은 구름이 많고 바람도 불어 주어 산행이 많이 수월한 편이었습니다.
도로 옆으로 흐르는 개울이 시원하게 보입니다.
햇볕만 내리쬐지 않는다면...
천동탐방안내소가 나왔습니다.
여기서부터가 정상 탐방로가 되겠습니다.
뱀 출현 주의...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
지난 주에 까치살모사라는 뱀을 봤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소름이 끼칩니다.
요즈음 독이 한참 올라가고 있죠.
참 좋은 날을 잡은 같습니다.
산행객도 드문 길을 홀자 걸어가고 있습니다.
잠깐 산보나갔다가 돌아오는 부부인 같습니다.
비로봉까지 얼마면 가느냐 묻습니다.
한 두시간...
뜨악... 놀래는 부부...
그냥 생각나는데로 나와 버린 말.
역시 물이 많으면 좋은 같습니다.
그러나 물소리가 너무 크면 틀어놓은 노래 소리가 잘 안 들립니다.
돌 길도 보이고...
다리도 자주 나타납니다.
이제 경사도를 조금 올리려나 봅니다.
덩달아 물줄기도 폭포모양으로 곧추섭니다.
비로봉 5키로...
돌길을 밟으며 가노라면,
비단은 아니지만, 비단같은 거적길이 있습니다.
가는 내내 옆에서 졸졸거려 주는 개울소리...
심심할까봐 신기한 삶의 형태를 연출해 주는 나무
양 옆 풀섶으로 야생화들을 살피며 찍거나 하면서 걸어가고 있습니다.
천리길도 한걸음부터라더니...
그 한걸음들이 모여서... 전진을 기록합니다.
천동주차장에서 3.2키로 쌓았습니다.
다소 너덜길이지만...
경사가 심하지 않으니 무리없습니다.
이쪽 길은 계단이 보이지 않습니다.
경사가 심하지 않다는 뜻.
와중에 거적길도 있지요.
세멘길도 있네요.
천동휴게소가 나옵니다.
관리사무소 차가 올라오더니 섭니다.
그중 한명이 베낭을 지고 산행을 합니다.
그 한명은 비로봉을 지나 어의곡으로 하산한다고 합니다.
순찰이겠죠.
길가에 꽃을 찍습니다.
그도 같이 찍으며, 무슨 꽃이죠?
중나리... 중나리 이거 처음 보는데... 중나리일 것 같아...
산행을 하면서 샘이 있으면 꼭 마셔봅니다.
그러나 여기는 음용불가라고 하네요...
아름다운 꽃이 보입니다.
그도 덩달아 찍으며 무슨 꽃이냐고 묻습니다.
도라지모시대.
꽃을 많이 아시네요...
아는 꽃을 물었으니 알지 뭐... 요건 속으로만,
이제 계단이 보입니다.
다소 가팔라진 같습니다. 개울도 사라지고 능선을 향해 가는 기분입니다.
흐리기는 하지만 예보에는 없던 안개가 보입니다.
고지대에서 보이는 이상현상이죠.
이건 뭐지?
버섯인가?
주목들도 보이고 있습니다.
드디어 능선에 올라서나 봅니다.
백두대간길에 들어서는 같습니다.
이 사진은 2017년 겨울에 찍은 사진입니다.
완전 다른 느낌입니다.
비로봉 600미터...
능선을 따라 600미터 가면 됩니다.
온통 뿌연 세상
전망대도 뿌연 것만 연출할 뿐...
바람이 억세게 불어...
풀과 나무를 기우뚱거리게 합니다.
예쁜 야생화가 지천에 있으나...
뿌연 시야가 풍경을 반감시키고 있습니다.
안개 속으로 ...
중나리 멋있어서 찍으려니...
휘청휘청~~~
결국은 포기하고 맙니다.
어수리군락도 이렇게 찍히고...
비로봉 도착했습니다.
정상석 인증샷 못찍었네...
비로사쪽으로 하산합니다.
샘터에 도착했습니다.
점심으로 가지고 온 떡쪼가리를 베어 물고 물 한잔 마십니다.
시원합니다.
가장 편한 등산로를 지나가고 있습니다.
양반바위
양반바위 같나요...
쉼터
탐방로 끝입니다.
그러나 아직 주차장까지는 3키로 정도 가야합니다.
비로봉 남쪽 탐방로는 데체로 능선길이라서 개울을 잘 볼 수 없습니다.
이제야 개울을 볼 수 있군요.
그늘쪽 물섶으로는 사람들이 발을 담그고 피서를 하고 있습니다.
마선생이 태우러 와서 집에 옵니다.
시원하게 목욕하고...
혼자더라도 하산주는 해야죠...
시원한 막걸리 쫘악~~ 넘깁니다.
목을 타고 가슴이 짜르르...
그리고는 늘어져 잡니다.
하루 일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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