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8월 8일
손녀 옷 만들어 주기
녀석이 다가왔다.
공주 그림 찾아 줄까?
네... 네...
아차...
내가 가지고 있는 조각그림은 이 아이가 좋아할 스타일이 아니다.
아니나 다를까... 보여주는 그림마다 노노...
그렇지...
인터넷에서 '디즈니 공주' 검색했다.
엘사, 숲속의 공주 등등 공주가 수북 올라왔다.
작전 성공...
마침 아침먹으라고 하여 중단...
그런데 숙제를 내준다.
자기 옷을 그려 달랜다.
어?
그래서 사진을 찍었다.
어. 팔이 앞으로 나와서 어렵겠군.
다시 팔을 뒤로 하게 하여 한판... ㅎㅎ
자석 올가미툴로 옷부분을 선택한다.
오려내면 기분이 이상하니까, 복사해서
새 이미지에 붙여넣는다.
변형 왜곡 툴을 이용하여 자세를 바로 잡고 주변 거친 부분을 깍아내어 자연스럽게 해 준다.
완성...........
ㅎㅎ 내가 신난다.
흑백프린터에 인쇄하여 갖다 주었다.
이야... 하는 녀석을 보고 흐뭇하다.
그런데 불과 몇초 사이에 그 옷 프린터물은 녀석의 손에서 떨어져 방바닥에 나플거린다.
쩝...
내 방에서 있는데 녀석이 그 그림을 들고 나타났다.
ㅎㅎ
저 엄마가 그려준 인형에 옷을 입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