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산행·야생화/정상에 서서

태백시 연화산

날마다 추억 2017. 9. 23. 16:18

태백시 연화산 산행

2017.09.23

나홀로





지엄하신 마느님 명령으로 태백까지 기사 노릇 했네요.

동창 잔치라나...

혹 아나 뭐. 온 김에 동해로 튑시다. 할 지...

시간 얼마나 걸려? 대략 두시간...

요기 아파트에서 차를 세우고 각자 볼 일 보기.

마느님 잔치집 가고... 나는 미리 검색해 둔, 연화산을 오른다.

연화산 입구가 하필이면 이 동네 아파트 뒤로 올라가야 한다.


정상 2.8키로네요. 딱 알맞아요.


아파트 뒤로 난 길을 따라...


태백 시내가 아직은 조금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가다니까... 임도같은 길도 나오고


소로도 나오고...


샘입니다.

어디를 가든, 샘물을 마셔보는 버릇이 있습니다.

물맛이 좋군요.

통나무 다리를 건넜습니다.


조금 가니까 또 임도같은 길이 나오네요.

그런데 그 길은 아니고요.

맞은 편 오르막으로 길이 보일란동...?

이제부터 오르막을 오르기 시작합니다.


계속 이어지는 오르막,

골백번 산을 오르더라도,

빨리 정상에 오르고 싶습니다.


아!!!

드디어 시야가 탁트인 봉우리에 올랐습니다.

이럴려고 올라오는 겁니다.

만약, 봉우리에 올라서도 사방이 꽉 막혀있다면...

별로 생각하고 싶지 않습니다.


태백시 황지동.



멀리 산능선엔 풍력발전기가 보입니다.


내려다 보이는 저 고개가 통리로 가는 '송이재'라는 곳인가 봅니다.


태백산이 어디 있는지 잘 모르겠네요.






능선이 두발 올릴 정도의 넓이네요.

ㅇㅣ런 곳에 올라서면 다리가 후들거립니다. 나만 그런가?



연화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해발 1172미터. 동네 산 치고는 꽤 높은 편입니다.

참고로 영주 철탄산은 250미터 정도입니다.


읽어보지 않았지만, 위는 읽었네요. '안내문'


저건 뭘까?

산 정상에...


하산하여 마느님 만났더니 빨리 집에 가야한다는군요.

니 똥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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