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산행·야생화/정상에 서서

남해군 설흘산

날마다 추억 2018. 3. 12. 10:51

남해군 설흘산

2018.03.11

산내들산악회





새벽 12시 조금 넘었는데 일어날 수밖에 없었다.

음... 모처럼의 산행이 설래어서일까?

왼쪽 어깨에 통증이 있어 6개월 정도 산행을 하지 않았다.

그런데 어깨 아픈 것의 병명은 무엇인지 정확히 잘 모르겠다.

오십견? 앨보? 흠... 의사가 정확히 말해 줘야 알지... 5곳을 다녀 우여곡절 조금 나아져서 산행신청...

나는 산에 간다... 전에 나가봤던 산내들 산악에 신청을 하고...

에고야 집결 시간도 5시 반인데 5시에 가고 말았네. 이런 정신.


어스름... 코팅된 버스 창문 위로도 어김없이 햇살은 비치는데...


남해군 남해도 설흘산.

지도를 들여다 보면 남해도 좌측 최남단에 우뚝 솟은 산이다.

해발 482미터이면 섬의 산치고 만만한 산은 아닌 같다.

바다만 보면 마음이 왜 이렇게 설랠까...


포근히 감싸안긴 저 마을...


폭풍의 언덕같은 외딴...

그러나 아름답게 자리잡고 있는...









사진의 어떤 것은 포토샵 파노라마로 이으려고 찍은 것도 있는데 그냥 올리고 있습니다.


가파르게 오르막을 오르고 있죠. 헉헉 캑캑...


저기 항구 어디엔가 앉아서...

갓잡은 생선을 회쳐서 쇄주를... 캬야. 음 음



칼날같은 산 능선에 올라서서 아래 동네 아니 해안선을 내려보고 있습니다.



꼭대기 올라서면 다리가 후들거리는 같은 것이

나이 탓일까?

양쪽으로 울타리가 처져 있어 마음은 안정됩니다.



섬이지만 작은 구릉도 있어 갖출 것은 다 갖춘 아기자기한 섬입니다.




수처작주, 음


설흘산 봉수대입니다.

드디어 정상 도착하였습니다.





마을이 바로 내려다 보이나...

내려가는 것이 만만치 않습니다. 조심 조심...


동네에는...

여행객을 유혹하는 꺼리들이 꽤 있군요.






바다가 있고 해변이 있습니다. 몽돌이 있거나 모래사장이 있거나...

어쨋거나 생각나는 것은 쇄주와 회. 꿀꺽.....





우리가 올라갔던 설흘산을 밑에서 찍어봅니다.



빠지면 못 올라올 같은 바위 틈새...

오금이 살짝 저립니다.


갑니다. 집으로.

진주휴게소



현풍휴게소



즐겁고 힐링되는 하루였습니다.




'여행·산행·야생화 > 정상에 서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산 금정산 산행  (0) 2018.04.09
옹진군 덕적도 산행  (0) 2018.03.19
태백시 연화산  (0) 2017.09.23
비로봉(새밭에서 삼가동)  (0) 2017.09.20
진안 마이산 산행기  (0) 2017.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