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ing/텃밭 이야기

덩굴 호박, 땅 호박

날마다 추억 2017. 8. 22. 13:16

2009.07.19. 00:55



덩굴호박, 땅호박? 이거 표현이 맞는지 모르겠다.

시장에서 각 두포기씩 사서 집 마당에 심었다.

 

덩굴호박은 감고 올라가도록 망을 만들어 벽에 설치하여

잘 올라가도록 해 주었다.

땅호박은 바닥이 넒은 곳에 심어 주었다.

 

그런데... 아무리 봐도 이상합니다.

땅호박이라 믿었던 놈은 줄기차게 뻗어나가며

바닥을 모두 덮고...

그리고도 자꾸 뻗어나갑니다.

 

 

 

반대로...

덩굴호박이라고 믿었던 놈은

바닥에서 맴돌며 밑에서 자꾸 가지를 칩니다.

억지로 망으로 감아오르게 묶어주어도 본체만체 하는 같습니다.

 

 

 

야 이 마누라야. 당신이 잘못 가르쳐 주었자나...

마누라는 맞다고 우깁니다.

그런가...? 문외한이긴 둘이다 마찬가지.

 

녀석들도 삐졌는지... 암꽃은 피우지도 않고 버팁니다.

수박농사에 이어 호박농사도 망쳤는가...?

 

아무리 그렇더라도 열매는 열려야 하는거 아닌가...

에이 호박같은...

 

 

   

 
 ###(##)                            09.07.19. 02:43
여름지나 초가을에 애호박이 많이 열리니 느긋이 기달려보세요 ㅎ
 
 ***                            09.07.19. 11:22
정말이죠???
 
 
 ####(##)                            09.07.19. 04:33
어울삶님 에효 아디좀 쉬운걸로 쓰시지 ㅎㅎ ㅇ조기 위에 삼처럼 이가리 삼거리 사거리 이런거 만잔아요 ㅎㅎㅎ 하여튼 조기 위에 넘 분명히 호박 맞습니다~~~그리고 밑에 넘 확실하게 호박 맞습니다 ㅎㅎㅎ
 
 ***                            09.07.19. 11:24
네... 둘 다 호박이 맞군요... 당첨되었습니다. ㅋㅋ. 분명한 놈과 확실한 놈 ㅋ
 
 
 ##                            09.07.19. 17:19
암꽃이 먼저 피어도 숫꽃이 없으면 열매를 맺지못하니 숫꽃이 많이 피면 암꽃이 왕관처럼 피울 때 올것입니다.
 
 ***                            09.07.20. 01:39
기다림이 미덕이란 뜻 같군요... 음... 이가리님과 비슷한 뜻.. 기다려 봐야겠군요.
 
 
 ######                            09.07.20. 00:24
흐흐흐하하하하하 내하고 같은 수준임다. ㅎㅎㅎ 위에꺼는 학실히 호박, 굵은호박, 밑에 호박은 진짜호박, 단호박 같은디요. 가마 있으머 몇개는 달리지 싶퍼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
 
 ***                            09.07.20. 01:42
학실히 호박과 진짜 호박이라... 에메모호... 단호박이란 소린 못들었는디... 판 분이 사기쳤을려나..
 
 
 ###(##)                            09.07.21. 08:05
우리집 호박은 요즘 정신을 못차립니다.. ㅎㅎ 하루는비오고 하루는 세찬바람이 호박덩쿨을 못살게하거든요~곧 이쁜호박이 주렁주렁 달릴겁니다.. ㅎㅎ 그와중에 저희집 호박꽃도 피었답니다~
 
 ***                            09.07.22. 00:09
님 말씀처럼 많이 달리길 기대합니다. 님도 많은 수확 계시길 기원합니다.
 
 
 ##                            09.07.22. 17:43
저는 호박 열댓포기 심어서 꼴라당 하나 따 먹었습니다....지금도 열릴기미가 안보이구요.
 
 ***                            09.07.23. 17:15
님에게서 위안을 ...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