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4.24. 10:14 이전
친구는 깊이 들여다 보지 않는다. 얘기중에 무의식 중에 너의 마음을 읽는다. 수년이 흐르면서 너의 마음의 변화를 읽어 내 본다. 너의 아픈 것은 절대 들쳐내려 하지는 않지만 나도 모르게 너의 마음을 읽고 있음을 안다. 사소한 것을 가지고 티격태격 싸우지만 싸우는 중에 너의 변화를 읽고 만다. 참 오랜 세월 수삼년 안 되었을까나... 너는 인고의 세월을 눈물로 보냈음을 읽고 있다. 배신과 좌절과 분노... 그 너그럼움이 초조로 변하고 그 여유로움이 배신에 대한 분노로 변하여... 얼마나 아팠으랴. 새해 벽두에 기쁜 소식은 너의 복귀 소식이구나... 다시 여유를 찾고... 다시 너그러움을 찾아서. 예전과 같은 그런 순수한 우리가 되도록 하자... 축하한다. 너의 부사장으로의 복귀를... 적지 않은 회사이나 너의 능력은 거침없으리라 생각한다. 너의 마누라도 곧 완쾌되리라 믿는다. 올해는 너의 해가 될 것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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