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ing/사는 이야기

조그만 카페 주인

날마다 추억 2017. 8. 19. 20:29

2003.01.30




                               글 : 초류향


  난 한 200 분만 회원으로 모실거야.

  시끌벅적이지도 않고

  모두가 한 마음 같은 그런 카페를 만들거야.


  우리 삶에 눈물을

  우리 사랑의 아픔을

  모두 낭만으로 승화시키면서

  우리는 동반자임을 느끼게 할거야


  회원님 모시기에 머리 싸매지 않고

  내 글 읽고 같이 동감하시는 님 계시다면

  그런 님 오시면 환영할 거야.


  링크 올렸다고 짤려가면서

  링크 올려도 안 짜르는 방 기웃거리며

  처량해 보이기도 하는 작은 집의 주인


  큰 집은 필요없어

  빌딩도 필요없어

  우리 오손도손

  행복하게 지껄일 수 있다면

  만족할 거야


  친구가 만들어 준 카페

  그 방을 꾸미기 위해

  별 거를 다 하네.

  글까지 쓰게 되구나

  내 부끄러운 일상까지 보여주게 되구나


  그래도 좋은 것은

  어릴 때 꿈이었을 지도 모르는

  이런 글들을 올리면서

  같이 보아주고 공감을 하여 주시는 회원님들

  나두 회원님들 글을 보며

  색다른 매력에 내가 묻힌다.


  사는 야그를 그대로 써 본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