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ing/추억 속으로

산타아빠

날마다 추억 2017. 8. 19. 20:17

2002.12.06. 10:21




오널이 영주장날이네...,
아직도 5일장이 있는 우리 영주
처음에는 봉화통로 근처에 약간 있었는데,
점차 번창하더니,
이 아래 구 안동통로까지 내려왔으니...
세월이 거슬러 가는 건지...?

벌써 쿠리수마수 야그가 솔솔 돌고....

우리집 아이들은 아직도 산타가 있다고 주장한다.
왜냐하면...
선물을 받기 위한 트릭이다.

딸 둘이 어렸을 적 야그다...
산타가 선물 줄건데...
아이들은 기대를 하며 잠이 든다.

마선생과 나는 무슨 선물을 살까 생각하고...
머 12색 사인펜이던가....
혹은 책이던가....

벌써 어렴풋한 기억이다.
좌우지간 선물을 사 가지고 집에 왔다.
그리고 애들이 걸어 놓은 양말을 봤더니...

너댓살 먹은 아이 양말이 얼마나 적어..
벗어 놓으면 더 작겠지...
욕심도 없는 걸까.......
차라리 아빠 양말이라도 걸어 놓을 것이지...

거기다가 양말이 있자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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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던 양말
...
때가 꼬질꼬질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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