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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 산행기 Return(다리안 > 비로사)

날마다 추억 2020. 7. 24. 15:33

2020년 6월 27일

소백산 산행기 Return(다리안 > 비로사)

 

 

아침 7시 25분.

오늘은 간편하고 작은 배낭을 매고 나선다.

단양행 버스를 탄다.

 

버스는 단양시외버스정류장에 도착. 8시 5분

바로 옆에 시내버스 승강장이 있다.

천동유원지행 버스를 기다린다.

아직 7, 8분 여유가 있다.

 

그렇게 단양시내버스를 타고 천동주차장까지 왔다.

무슨 비장한 각오라도 한 듯...

지난 주에 왔던 산행길을 반대로 거슬러 간다.

지난 주에 비로사에서 천동주차장으로 왔으니 오늘은 반대로 천동주차장에서 비로사로 간다.

Return

 

오늘은 어쩐지...

산행속도가 너무 빠른 것 같다.

시간당 3키로 이상 속도가 나오고 있다.

근래에 없던 일이다.

 

내가 뭐라고 이렇게도 야생화를 알려고 하지...

에휴... 이름 좀 가르쳐주고 피거라.

 

매우 쉽게 이름을 찾을 것 같았는데 오리무중인 식물들...

 

이녀석은 대극과가 아니었던가...

멈추고 싶다.

 

그러는 사이 정상은 가까와 졌다.

 

드디어 백두대간에 올라서려고 한다.

 

 

약간의 빗발이 보인다.

시계는 별로...

 

그러나 저 뒤의 비로봉 정도는 보인다.

 

 

비로봉를 바라보며...

작은 봉우리 올라서면...

 

연화봉은 아예 보여줄 생각이 없는가보다.

 

맑은 날이면 첩첩이 아래로 늘어선 봉들을 감상하는 맛이란...

 

비로봉이 보인다.

 

이쯤에서 동영상을 한번

 

 

소백산에도 분비나무가 있나보다.

 

정상 도착.

 

 

이제 비로사 쪽으로 내려간다

 

다람쥐 한마리가...

사람들 가까이서 놀고 있다.

 

태우러 온 마선생과 손녀.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밖에 나와 제비집을 보고 있다.

 

이렇게 또 한 주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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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북부사무소에 서있는 이정표에는 비로봉 6키로, 천동주차장 800미터, 합 6.8키로 : 천동주차장에서 비로봉까지의 거리이다.

그런데 GPS상에는 거리가 더 멀게 나타났다.

윗쪽 맵에서는 약 10키로 정도 되는 것 같아 보인다.

천동주차장 출발 : 8시 27분경, 비로봉 도착 : 11시 46분 그러니까 3시간 19분 걸려 정상 도착했는데...

평균 시속은 3키로를 걸은 것으로 나왔다.

거리가 3.2키로 정도 더 늘어났다.

 

아래 맵에서는 대략 8.5키로 정도 나오는 것 같다.

어떻게 된 일일까...? 똑같은 사람. 똑같은 맵, 똑같은 GPS.

결론은 통신상태가 들쭉날쭉하여서 그런 것 아닐까.

평시에 가지고 다니는 배낭은 맨 위 수납함이 하늘을 향해 있어 수신상태가 조금 나은데...

오늘은 옆을 향해 있는 배낭를 가지고 가서 GPS가 제 기능을 다 하지 못한 것 아닐까...

생각해본다.

 

천둥에서 비로사__20200627_0828.gp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