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ing/텃밭 이야기

개미왕국 익사작전

날마다 추억 2017. 8. 22. 13:40

2010.06.05. 19:50


우리집에 미나리꽝 있다.

실력이 매주라서 물이 고이지도 않고 빠지는가 보다.

그래서...

나는 물미나리 말고 그냥 밭미나리 수확해 먹으려고 작정했다. 머

 

그런데...

저 개미 넘의 시키 정말 미워 죽겠다.

미나리 옆으로 구멍파고 들락날락거린다.

약을 치기는 죽어도 싫고...

 

옳거니...

작전을 세웠다.

소위 개미왕국 익사작전...

새는 물보다 더 많이 물을 넣으면 미나리꽝은 물바다가 되겠지.

그러면 개미시키들 익사할 것이다.

 

어제 낮, 밤....

익사작전을 펼치고 살펴보았는데...

여전히 익사하지 않고 돌아다닌다.

작전에 무슨 차질이 생긴 것이지...

오늘 오후 또 익사작전을 한번 더 펼치고 살펴보고 있다.

 

음...

제발 좀 죽어줘라 개미시키들아...

울 마... 수도세 많이 나왔다고 하면 오리발 내밀어야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