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6.18. 23:38
통새가 뭔지 아시려는지? 뜻을 풀어쓰자면 '통 사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건 무슨 뜻일까? 사전에도 나오지 않는 말이다. 그냥 영주 이 지방에서 오래전에 쓰던 말이다. 통시라고도 하는데 어떤 쪽이 맞는지는 잘 모르겠다.
예전에는 단지라던지 뭐 담을 수 있는 큰 항아리 같은 것을 땅에 묻고 그 위에다가 통나무를 엮어서 항아리 주둥이 위에 올려 놓았다. 가운데 부분은 비워놓았다. 이 정도 말했으면 아실 분은 아시리라. 이미 아실 분은 아시겠지만 그 통위에 사이로 앉아서 뭐했을까?
<표현> 끙끙... 응응... 쉬쉬 도 있다.
정낭... 해우소... 요즘 말로는 화장실(하지만 화장할 장소로는 마땅치 않다. 크 냄새) 순전히 폐기물을 해결할 장소로만 활용하던 곳이다. 가 아니고... 그 물질들을 퍼서 채소밭에 뿌리면 채소들이 그 유기물을 섭취하여 잘 자랐다.
요즈음은 퍼내는데 수거수수료라고 주어야 했지만 예전엔 이걸 주는 댓가로 사과도 얻어먹고 go . . . 아침에 글을 쓰던 중 한영 변환이 되지 않아서 글을 멈추고 말았습니다...
다시 글을 이어 가겠습니다. 지금은 밤 늦은 11시도 지났습니다.
조금 냄시나는 지난 추억을 더듬어 보았습니다. 화장실 문화가 빠르게 변하여 푸세식에서 수세식으로 수세식에서도 좌식으로 가더니... 이젠 비데로 옮겨갑니다.
사람이 사는데 불편하지 않고 편하게 사는 것은 우리 인류의 꿈이고 목표일 것입니다만.... 저는 아직 비데라는 것을 써 보지 못했지만... 좌변기에 앉아서 배변을 하지 못해 끙끙대던 지난 세대가 있었을 겁니다. 이제 다시 비데를 접하면 어떻게 해야할 지 한참 헤매리라 생각해 봅니다.
환경은 물론 쾌적하고 화장실 안에서 식사도 할 수 있다나 어쨋다나... (이건 어느 탈렌트의 가정 엿보기에서 나온 것이니 사실일 것입니다.) 이런 정도로 화장실 문화가 바뀌었습니다.
음... 우리 어릴 때는 화장실 없어도 온 자연을 벗하여 자연이 모두 화장실이기도 하였는데... 호박잎 한 잎 따서도 화장지 대용으로 쓰기도 했고....
그러나... 지금 이 시대... 아니... 더 나은 생활을 하는 비데 세대는 행복하겠지만...
음... 임기응변 상황에 닥치면 어떤 행동을 할까? 이런 궁금증이 생깁니다. 만약 사막에서 외톨이가 되어 헤매이게 됩니다. 그런데 밀어내기 해야할 때에...
까짓 늙은 세대야... 적응할 것이지만 비데 세대는 어떻게 행동을 할 것인가? 이것이 궁금하여 미틸 같아서 한 글 올려봅니다.
1. 참지 못해 바지에 그냥... 2. 바지는 벗고... 하지만 뒷처리는 못 함... 3. 그냥 참다가 노랗게 ....
과연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
어쩌면 응급상황에 대한 교육을 시켜야 하지 않을까요? 시대는 발달하지만... 임기응변술이 떨어질 미래세대에 대해 괜히 안타까와 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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