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와 인근동네/영주 하이킹

소백산자락길 4자락길 트래킹

날마다 추억 2019. 4. 6. 20:48

2019년 4월 6일

소백산 4자락길 동무삼기

영주문화연구회



4자락길은 단양 당동리에서 출발하여 노동동굴을 거쳐 기촌리에 이르는 11.7Km 상당히 긴 코스인 같습니다.

4자락

11.7

가리점마을옛길

당동리-장현문안골-마조리-노동리-금곡교-기촌리(금곡초)

11.7

(180)

중앙선 또아리굴

노동동굴, 석회암지형

가리점마을




지도를 보시면 철길이 원을 크게 그리며 가고 있습니다.

들어갈때 나오는 곳을 볼 수 있습니다만,

요즈음은 기차를 많이 타지 않아서 세삼 새롭게 느껴집니다.



아침 9시반, 넉넉한 시간이 좋습니다.

9시 반이 넘어 시민회관을 출발 당동리에 도착합니다.

트래킹 코스가 멀리 있지 않아 너무 좋습니다.


단양IC에서 내려 버스가 섭니다.

당동리입니다.

IC나오는 도로 바로 밑에 우리가 서 있습니다.


멀리 대강면 마을이 보이고 있습니다.

대강막걸리가 유명한 곳이죠.


출발합니다.

앞에 보이는 다리는 중앙선 복선화작업중인 선로인 같습니다.


터널 공사도 하고 있습니다.



개가 순해보입니다만,

조심하라니 조심해야겠죠.


염소농장도 보입니다.


철길 밑으로 지나갑니다.


아스팔트 길을 따라 오르막을 오르고 있습니다.


앞 쪽에 철길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그 유명한 또아리굴,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터널이었죠.

죽령터널입니다.

아래로 있어 잘 찍을 수가 없습니다.


터널 입구 바로 위에서 도로는 심하게 우측으로 꺾입니다.


저 위에서 이번에는 좌측으로 꺾입니다.



뒤로 내려다 보니 단양IC를 연결하는 55번 고속도가 달리고 있습니다.


갈림길이 나옵니다.


좌하 도로변에 청색 표시된 자락길 표시를 따라 우측 큰길로 갑니다.


또 다시 나오는 갈림길에서는 우측 비포장길을 선택합니다.

자락길은 자연길, 옛길을 찾아 걷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부득이한 경우에는 아스팔트길도 걸어야 하지만요.

작은 언덕배기에 소나무 한그루 이정표처럼 서 있습니다.


파란, 표식만 따라가면 됩니다.

여기서부터는 지도에 도로표시가 보이지 않습니다.

카카오맵 스카이뷰에서 확대하여 보면 옛길이 희미하게 보입니다.


이정표에 노루고개라고 쓰여 있군요.



조금 올라와서 뒤를 찍었습니다.

포장도로를 벗어나 비포장으로 들어선 길들이 보입니다.



목재를 잔뜩 실은 화물차가 헉헉대며 오르고 있습니다.


산비탈을 걷어내고 나무를 심고 있습니다.

무슨 나무인지 모르겠습니다.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세멘 포장이 덮힌 낡은 도로를 걷고 있습니다.


차가 오지 않으니 조용해서 좋습니다.

좀더 자연에 가까와진 같습니다.


구불구불한 길을 걷습니다.


마을이 나왔습니다.

이 동네도 아까처럼 나무를 식재해 놓았습니다.



장현리 마을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포장길도 있고 비포장길도 있고

더덕더덕 기워진 길... 부서진 길...








가래점마을 옛길 안내표식이 떨어져 있습니다.

사진을 찍기 위해 친구가 붙잡고 있습니다.

여기뿐만이 아니라 표식들이 많이 훼손되어 있었습니다.


원경으로 산들이 말없이 앉아 있습니다.

평화롭습니다.

모든 것들이 평화롭지만, 사람들만이 바쁘게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도로 가운데에 할미꽃 한송이 피어 있습니다.

밟지 말라고 돌을 주워서 막습니다.


고개를 넘어 이제 내리막을 걷습니다.


혼자 이 길을 걷는다면 좀 무서울 같습니다.




저 아래로 마을이 보입니다.

마조리입니다. 가리점 마을.


제법 큰 마을입니다.


개울 위에

비가림 시설이 되어있고...

호스를 통해 물줄기가 떨어지게 해 놓았습니다.

휴식 공간일 같습니다.




재미있는 안내문입니다.

옛날에는 흔했던 장면들...


마을 쉼터같은 곳에서 점심을 먹습니다.

신청비 1만원 내고

버스로 태워주지요. 간식 주지요. 점심 주지요. 막걸리도 한잔씩 하지요.

나중에 대려다 주지요.

특히 외지분들을 더 우대합니다. 거저입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영주문화연구회에 문의해 보세요.

인터넷에 소백산자락길 검색해도 됩니다.





이집은 멋있는 집입니다.

민박도 가능하답니다.



중식후 다시 출발합니다.




잔가지가 노란 것이...

무슨 나무일까요?


벗꽃이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도로 옆으로 난 물길이...

농사의 생명수죠.


가리점마을을 뒤돌아 보았습니다.


산 비탈을...?

원래 저런 것인가...?

깎은 것인가?



네 석회석 광산이었네요.


빨래터입니다.

이정도면 아주 상류빨래터였겠죠.



노동리까지 왔습니다.


우리 버스가 저기 있군요.

어라!! 버스가 도망을 갑니다.





할수 없이 버스를 찾아 더 걸어갑니다.


한 800미터 더 걸어서 버스를 만났습니다. 우이씨.



버스승강장이 너무 낡았습니다.

이용하지 않는 같습니다.


아!!! 노동동굴이 폐쇄되었군요.

지금 안 사실...


저쪽에는 폐허에 가까운 집들 뿐이랍니다.

무상합니다.

전성기가 있으면 쇠락기가 있을 터.


이렇게 4자락 걷기는마무리합니다.

조금 덜 걸은 자락길은 단양 잔도 걷기로 합니다.

즐겁고 유익한 하루였습니다.


2부 단양 잔도길 걷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