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탄산을 돌아
성재에 도착
밑에서 올려다 본 성재 정자
올해는 이 산소가 벌초되려나...
해마다 봐왔지만 벌초도 되지않는 산소입니다.
뭐하게 산꼭대기에다가... 벌초도 하지 않을 것을...
이런게 명당이야?
이 성재에는 10미터 이내에 묘가 8기나 있습니다.
모두가 발복을 바라고 그렇게 차렸겠죠.
오늘은 바람이 났습니다.
같은 일을 되풀이하면 재미가 줄어듭니다.
다른 길이 없는지 찾아봐야지...
그래서 2성재 쪽으로 방향을 잡습니다.
우측 언덕으로 길이 있습니다.
대체로는 좌측 평길이 무미하게 느껴져서 새로 만든 길입니다.
그렇게 생각하고 가다가 어쩌면 ...
이 오른쪽 길의 끝 지점에서 이 길로 들어서 봅니다.
예측이 맞았습니다.
여기는 또 다른 길의 만나는 지점이었습니다.
내려다 보니 풀들은 무성하고 아침이라 이슬들도 많은데...
사람이 많이 다니는 길은 거미줄도 별로 없고 이슬도 별로 없습니다.
십시일반. 누군가 먼저 간 사람이 쓸어갔을테니까요.
갈림길이 나타났습니다.
모르는 곳에서의 갈림길은 참 난감합니다.
잘못 들어서면 목적지에서 더 멀어질 수가 있죠.
위치를 가늠하여 봅니다. 봉화 풍기 우회로 터널도 지났으니...
우측으로 방향을 잡습니다
엇 가로막았네. 못오게 하려고 저렇게 막아두는 경우가 많죠.
음... 나무가 일부러 부러진 같지는 않으니...
가도 될 같습니다.
드디어 동네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여기서부터 더욱 힘듭니다.
길이 있을 듯 한데, 끊긴 같기도 하고...
어떤 쪽이 길일까...? 주위에 나무들을 베어 막아놓은 같기도 하고...
푸른지역은 제일골프클럽, 우측은 태양열 발전지역
멀리에 봉화, 풍기 우회도로가 보이고...
우측이 길일 것 같아 내려오지만 베어진 나무들에 엉켜서 길을 찾을 수 없네요.
잠깐... 무슨 소리가...?
크르릉 이던가...? 멈추어서 무슨 소리였을지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맷돼지 새끼들이 옆을 지나가네요.
아. 그럼 크르릉은 어미 소리...
에고야...
휴. 새 우회도로위에 올라서서 뒤를 돌아보았습니다.
길은 없네요. 공사로 인하여 끊기 것일까? 막은 것일까?, 못 찾은 것일까?
공사장 순찰차가 오더니 공사구역에서 나가달라고 하네요.
음... 터널 속에 함 들어가 보려고 했더니
또 다른 차를 만났는데 어떻게 들어왔느냐고... 산에서...
산에 송이가 많더냐고... 맷돼지 있더라. 허이구...
영주사람들 아닌가보다.
오늘도 새로와서 좋습니다.
오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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