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와 인근동네/영주 하이킹

낙화암천 탐방(봉화 화천리에서 하류로)

날마다 추억 2017. 8. 27. 11:11

아침에 일어나니 5시 약간 지났던가...?

원래 계획에는 없었지만,

기안자는 나가 아니더냐.

시내버스를 타러 출발합니다.

터머널에서 대합실에 들렀더니...

화천행 버스는 없어졌네요. 어짜

담소를 즐기는 기사양반에게 물었더니...

화천행은 없어지고 약수탕 갔다가 나오면서 화천 들르는 버스는 있다나...

그거라도 탈까 했는데 세월없이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부석 임곡행 버스를 타려고 합니다.


그때 기사아저씨가 그러네요.

진우로 가는 차를 타고 가다가 화천 입구에서 내리면 화천 10분 정도 걸으면 들어간다네요.

고오맙습니다. 그래서 요차를 올라탔습니다.


화천 입구에서 내려...


햇살이 피어오르는 길을 찾아, 낙화암천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아직 이른 아침이라,

하늘은 더욱 푸르게 보입니다.


구름이 있어 또는 다른 색들이 있어야

하늘이 푸른 색인지 확인하기 쉽죠.


전봇대가 매우 복잡하군요.

문명의 이기는 모두 전기에 의해 작동하니

땔래야 땔 수 없는 전기...


그러나...

전봇대가 안 보였으면 좋겠습니다.


드디어 낙화암천에 도착했습니다.

원래는 부석 쪽으로 상류로 가려고 했으나,

변덕을 부려서 쉬운 하류 쪽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저기 다리를 건너 좌측 뚝방으로 내려갔으나,

한 20분쯤 가다가 막혀서 돌아옵니다.


하늘이 너무 푸르고 맑습니다.

아무리 부정하려고 해도 가을은 오고 있나 봅니다.




허고야!

썩은 수박들이 그냥 뒹굴고 있군요.

잎들은 푸르게 빛나는데...

올해는 비때문에 수박농사 망쳤다지요.


네 여기가 마지막이네요.

돌아가야 합니다.

흰개도 막아서고 있습니다.


아까 저 지류를 타고 내려왔습니다.


오른 쪽으로는 계속 차도가 이어집니다.



시들지 않는 에버로즈?





36번 국도 구도로와 만났습니다. 도촌리


영동선 기차철교도 보입니다.


우리나라 교통의 큰 축이었던 철도...


벼들이 노랗게 변하고 있습니다.


멀리서 기차가...

함백선 철길이 뚫리지 않았을 때는 서울의 모든 것들이 저 철길로 운반되었었죠.

세월 참 빠르게 변하네요.



여기는 이제

낙화암은 흡수되어

내성천입니다.


하이고야... 천지빼까리가 가시박입니다.

이것들이 왜 환경을 파괴하는가 하면,

이퍼리가 모든 풀들을 덮기 때문입니다.


햇빛을 못보는 식물은 살기 어렵죠.


오늘 걸음수 다 주워 모으니 17,000보 정도 되군요.

오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