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04. 18:03
저의 글...... 봄에 쓴 16190번 글......... 참나무에 심은 것이 표고 종균이냐? 느타리 종균이냐? 헷갈렸었습니다.
저는 느타리라고 박박 우겼습니다. 나중에 버섯이 나면 다시 올려 알려 드리기로 약속했었는데... 실은... 저는 그 전에 느타리가 아닌 표고인 것을 확인했었습니다만, 버섯을 보지 못해 계속 있었는데......
여름도 다 지난 어느날.... 아니 가을도 다 지나가는 어느날... 친구놈이 약을 올립니다. 내가 나누어 준 참나무원목+종균 이었는데... 많이 따먹었다고 하데요. 마구 팼다고 자랑합디다.
ㅇ에이씨....... 참나무 원목 눞혀놓고 마구 쎄리 팼습니다. 그리고 물도 풍족히 주고....
어머나 세상에나....... 네...... 평생 처음 버섯을... 직접 기른 버섯을 볼 수 있었습니다. 너무너무 감개무량했답니다.
일단 사진부터 먼저 올리고.....
너무너무 기뻐서 아부지 잡수라고 갖다 드리고... 친구들 불러서 삼겹살 구워... 한 잔 쭈욱~~~~ 이...... 맛입니다. 사먹는 비싼 송이보다도... 더 맛있습니다. 내가 키운... 김장배추 안 될 퍼드럭이 놈 설겅 배어 쌈싸 먹어도 고소합니다. 이것이 낭만입니다.
회원님들... 느타리라고 박박 우겨서 죄송합니다. 대신 저가.. 표고가 나오면 술 한잔 사기로 했는데.......
일루 오시면 한잔 사 드리겠습니다. 아직... 달려 있는 표고가 꽤 있습니다. 오세요...
|
'Writing > 텃밭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언제 잡아 먹지... (0) | 2017.08.22 |
---|---|
마당농사 3년차 (0) | 2017.08.22 |
비단풀입니다 (0) | 2017.08.22 |
아이고오....... (0) | 2017.08.22 |
무슨 병인가요? (0) | 2017.08.22 |
표고에 마시는 한잔의 술도 꿀맛일겁니다.
마치 기분좋은 술한잔 걸친 기분으로 행복해지네요. 감사합니다.
이쁘게 잘 나왔네요, 저도 봄에
저 표고 자랑해야 하는데.... 옆에 보이는 님 없으니.... ^^
아침부터 취해버렸네요 ㅎㅎㅎ
감사하빈다.
다 따버려 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