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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솔향기길 트래킹

날마다 추억 2020. 2. 27. 15:23

2020년 2월 4일

태안 솔향기길 트래킹

백봉산악회






아침 6시반에 출발하여 풍기에 도착. 다소 시간이 지체되었습니다.

그렇게 추운 날은 아닌 같은데 버스 안은 썰렁합니다.

창쪽 어깨가 시리네요.

올 때도 마찬가지로 어깨가 시리더군요.


드디어 11시가 넘은 즈음에 태안 해안에 도착합니다.

꾸지나무골.

소나무 사이로 해변이 환하게 보이고 있습니다.

아... 왜... 바다만 보면 마을이 편해지는 걸까...?

태초에 바다에서 생명이 시작되어서일까...?


우측을 향해 해안길을 따라 출발합니다.


입장...


소나무향이 날 시기는 아니지만,

마음으로나마 긴 숨을 들이쉬어 봅니다.


과연 소나무가 많은 길입니다.


수평선을 향해 한 컷.

왼쪽 먼 곳에서는 무슨 공장인지 굴뚝으로 연기를 내뿜고 있습니다.


도투매기. 무슨 뜻인지.


소나무밭 사이를 걸어갑니다.

솔향기길이 맞습니다.



키가 저렇게 멀대같이 크담.

특이한 소나무군요.

재래종들은 나지막하고 가지가 많은 줄로 아는데...


자그마한 해변이 나옵니다.


모래밭에 하얀 선들은...

조개껍질들 같습니다.


그냥 바라보기만 해도 즐겁습니다.




골 안쪽 동네가 큰어리골인 같습니다.


또 작은 해변이 나옵니다.

아까 큰... 었으니, 작은... 아닐까...?


물이 콸콸 내려옵니다.

지형으로 봐서 이렇게 많은 물이 내려올 수가 없을 같습니다.

양식장인가?


와랑창. 여기는 가보지 못했습니다.


80여미터 정도 돌출된 지형에 정자 하나 있습니다.


그냥 수평선만 보일지라도...

찍고 싶습니다.


연기를 뿜는 공장이 선명하게 보이네요.


저기 섬 하나 보입니다.

저 섬이... 여섬이라고 합니다.


저런 자리에는 낚시하는 사람들이 있을 법도 한데요.


먼쪽 해변을 바라보며 가고 있습니다.


수평선에는 아무 변화도 없지만,

편안하니까 찍습니다.


시간만 넉넉하다면...  저 아래로 내려가 볼 것 같습니다.


가는 방향으로 꽤 넓은 해변이 펼쳐지고 있는 같습니다.



차돌백이? 쇠고기 부위는 아닐거고...



경관은 참 좋은데 돌아다니는 폐어구들이...


지나온 쪽을 향해...


중식을 하기 위해 해변으로 모입니다.


소나무가 누워서 자라고 있습니다.

안종원이란 분이 올려놓은 글 일부를 가지고 와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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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솔향기길 1코스
개척자 차윤천 선생은
고사 직전의 소나무를 발견
연못도 만들고 바윗돌로 감싸주며 2007년부터 2015년까지 돌보아
그 정성 있었으니

솔향기길 보호수로
다시 태어나 그 이름
해와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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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의 갯바위를 일부만 오려내 봤습니다.

저런 수석 하나 있었으면...



중식 후 용난굴을 보러 갑니다.


갯바위를 넘어...

길이 없을 것 같습니다만,

가고 있습니다.



용난굴입니다.


지금 사진으로 확인하니...

들어가 볼 수도 있을 같습니다.

징검다리가 놓여 있네요.

간조가 되면 징검다리가 노출되지 않을까요...


계속 갯바위를 넘어가니 길이 보입니다.

저 건물은 펜션블루라군 같습니다.


나름데로 멋을 부리는 갯바위들...









작은 언덕을 넘어서니 중막골해변입니다.


제법 많은 집이 있습니다.

모두 펜션같아 보입니다.



오르막이었다가, 내라막이었다가,

꽤 분주히 오르락 내리락 하고 있습니다.

시속도 일반 산행처럼 속도가 많이 나지 않습니다.


지나온 동네.


솔밭 사이로 보이는 작은 해변...


뭔지 모르는 구역 두 곳을 지나왔습니다.

지레너머, 돌앙뗑이...


돌앙뗑이 팻말에서 바라본 풍경.


오늘 날씨는 좋습니다.


저 섬이 여섬입니다.

섬 앞에 하얀 천을 깔아놓은 것 같습니다. 왜?




섬을 바라보는 여섬해변이 흰색으로 빛나고 있습니다.


여섬.

여기가 오늘의 하이라이트인 같습니다.


섬도 하얀 바닥, 해변도 하얀 바닥. 


하얀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조개껍데기였습니다.


아름다운 것.


너무 하얗습니다.- 아이구 저기 장갑이 왜 거기 있어.



여섬해변의 아름다운 풍광을 뒤로하고 다시 갑니다.

높은 곳에 전망대 있습니다.

저 섬의 바닥도 조개껍데기로 덮혀 있는 것입니다.



좀 높은 곳에 올라서자 반대편(우측) 해변이 보입니다.

저기 보이는 섬이 솔섬이 될것 같습니다.


해변가를 바라보면 자꾸 회가 생각납니다.

소주 한 잔에...

그렇게 즐길 수 있다면 그것이 신선놀음 아닐까...


또 다시 해변길을 걸어갑니다.







이제 거의 북쪽 지역에 왔습니다.

좌측 지역입니다.


파노라마 좌,


우.


수룽구지라고 하는가 봅니다.

충청도 사투리인지... 이해불가합니다.


아직도 보이는 저 구비를 돌아야 하는 같습니다.


한 위치에 두 이정표가 있어서...


무슨 나무인지 겨울을 버텨내며 푸르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반대편 쪽으로 찍습니다.

가느다란 병목지형이라 양쪽이 모두 가깝게 보입니다.


칼바위. 바위 가장자리가 칼날같이 날카롭지 않나요?

팻말부근에서는 확인되지 않아 조금 지나서 돌출된 지역으로 나와서 확인해 보았습니다.


여기 또 푸른 식물이 있습니다.

열매도 떨어지지 않고 때를 기다리는 듯.


끈이 있길래 내려와 봅니다.


해변을 따라 가면 될 것 같습니다.


길이 있습니다.



조개일까...?

굴일까...?


휴대용 칼을 꺼내 쪼개봤습니다.

짭쪼롬...

싱싱합니다.


굴이 아닌 같기도 하고...




지나온 해변길.


근욱골이라고 합니다.


근욱골을 뒤돌아 보며...



샘너머.

어디에 샘이 있는가 봅니다.


바다위에 떠서 있는 배...

어릴 적에 배를 그리면...

돗단배를 많이 그렸던 기억이 납니다.


공같이 생긴 어구가 여기서는 어울리는 같습니다.



멀리에 빨간 등대가 보이는 것 같습니다.


화목쟁이.




또 정자 하나 보이고요.

앉아서 유유자적 즐길 수 있는 여유 없어서 아쉽네요.


당봉전망대.


조망할 수 있는 곳들이 많습니다.







오호라.

진달래꽃 몽우리입니다.


봄이 태동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키낮은 참나무종입니다.

아직 지난 해의 이파리도 떨어뜨리지 못하고...


이 열매는...

낱개로 보면 자두같기도 합니다.



지점번호가 있는 곳으로는 최북단 지역중에 서쪽에 있는 팻말입니다.


위 우측 아랫부분에 이 등대에 대한 설명이 있습니다.


최북단의 우측지역입니다.

우측에 돌출된 곳은 육지의 일부입니다.


이제 우측으로 구비돌면서 육지쪽을 봅니다.




저쪽에 차도가 보입니다.

이제 종점이 가까이에 있는 같습니다.



이 마을에도 물이 많이 필요한 시설이 있는 같습니다.


차도에 올라서서 뒤돌아 봅니다.


여기는 작은구매동이군요.

저기 보이는 바위는 삼형제바위입니다.


멀리 육지쪽.

서산시 대안읍 쪽이 될 것 같습니다,


드디어 종점, 만대항 좌측부가 보입니다.



솔향기길 출구.


만대항. 좌측



우측

한번 걸어보고 싶었던 길. 태안 솔향기길 트래킹을 마무리합니다.

힐링하는 하루였습니다.

오늘도 회원들을 위하여 고생하신 임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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