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산 트래킹(사천바다케이블카 뒷산)

2020년 1월 12일

각산 트래킹

Alone

어제 남해 여행을 하면서 삼천포해상관광호텔에 1박 하게 되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바다케이블카 정류장이 있던 각산에 올라가 보려고 합니다.

이 사진을 찍은 시간이 5시 23분이네요.

객지에서 믿을 것은 맵뿐입니다.

외부GPS를 가지고 오지는 않았지만,

휴대폰만으로도 대강은 맞겠죠.

밖에 나오니 삼천포대교가 보입니다.

도로를 따라 삼천포 방향으로 갑니다.

우측(대방골)으로 올라가서 좌측(실안마을)으로 내려올 예정입니다.

어두운 도로를 따라 올라가니 이정표가 나옵니다.

여기서부터 오룩스GPS를 작동시킵니다.

비포장길이 이어집니다.

시간 일정상 각산까지 갔다가 내려오기는 무리일 같습니다.

그래서 그냥 실안마을 쪽으로 진행하기로 합니다.

여기서도 우측으로 올라가면...

각산으로 가는데...

그냥 반대방향으로 갑니다.

음...

코리아맵에서는 갈림길이 표시되지 않았지만,

여기는 갈림길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기왕이면 표시되지 않은 길을 가기로 합니다.

사천바다케이블카 쪽으로 방향을 잡습니다.

아래로 삼천포대교가 환하게 보이고 있습니다.

길이 보이다가 말다가 하여 이리저리 살피며 내려가고 있습니다.

바닷가 오름이라서 가파르고...

바위들도 많습니다.

길을 두리번거리며 내려왔더니...

낭떠러지가 나옵니다.

좌로 갈까...

우로 갈까...

이쪽은 끝이 있어서

뒤로 돌아 90도 좌회전하여 가고 있습니다.

드디어 도로가 보입니다.

어느집 뒤로 내려왔습니다.

좁은 다리가 나옵니다.

아래로는 넓은 도로가 가로지르고 있습니다.

다리 난간으로 동백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지금 피는 철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마을 골목길을 지나 숙소로 돌아옵니다.

호텔에서부터 걸은 거리를 합하면

아침 산보는 되는 같습니다.

숙소로 돌아와서 보니 옷에는 도깨비바늘이 잔뜩 묻어 있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남해여행을 떠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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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고지라고 표시된 부분부터 당산교까지 새로 그리는 루트입니다.

부분부분 길을 찾느라 헤메는 곳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