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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의 위험신호 "이명" 삐~소리, 해결법

날마다 추억 2019. 3. 30. 10:52
 
내 몸의 위험신호 "이명" 삐~소리, 해결법은?
- 각종 질환 동반해 안일한 각별한 주의 기울여야
- 이명 형태에 따라 치료법 달리 적용해야
기사입력 : 2019-03-29 09:13

직장인 김 씨(56, 남)는 최근 들어 극심한 이명 증상에 고통 받고 있다. 갑자기 귓가에 삐~소리, 윙~소리가 들려오거나, 바람 소리 혹은 매미가 우는 소리가 들리는 것이다. 이로 인해 김 씨는 회사 업무를 정상적으로 수행하는 데 있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례의 김 씨에게 나타나는 각종 이명 증상은 사실 그 자체로 생명에 지장을 주지는 않는다. 그러나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을 초래하며 난청, 어지럼증, 불면증 등의 질환을 동반할 수 있다. 또한 심각할 경우 불안장애, 우울증과 같은 정신적 질환을 야기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듣기 원리

우리가 소리를 듣는 과정은 소리가 외이도를 통해 고막, 달팽이관, 유모세포를 지나 뇌에 전달되는 과정을 통해 이루어진다.

| 이명의 특징

이명(tinnitus)이란 외부로부터 특정 청각자극이 없는 상태에서 들리는 소음에 대한 주관적 느낌을 의미한다. 양쪽 귀에서 들리기도 하며, 한쪽 귀에서만 들리기도 한다. 주로 조용한 환경에서 어떤 일에 집중하거나, 잠자리에 들기 전에 발생한다. 연령이 높을수록 발병률이 높아지며, 증상 또한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이명은 크게 자각적 이명타각적 이명으로 나뉜다. 자각적 이명은 어떠한 방법으로도 타인은 듣지 못하고 오직 본인만이 주관적으로 들리는 소리가 있는 경우를 말한다. 환각의 일종인 환청과는 엄연히 다른 경우로 분류된다.

타각적 이명은 혈류 소리나 근육의 경련 소리와 같은 체내의 소리가 몸을 통해 귀에 전달되어 외부로부터 별다른 자극이 없는데도 소리가 들리는 것을 의미한다. 심지어 검사자도 환자에게서 발생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 이명의 원인

자각적 이명의 원인은 아직 확실하게 규명된 바가 없다. 하지만 추정해볼 수 있는 질환은 분명 존재한다. 이를테면 내이 질환, 소음, 두경부 외상, 중이염, 외이도염, 약물상 기도염, 스트레스, 피로, 청신경 종양 등이다. 이와 같이 다양한 원인에 의해 달팽이관 내부의 유모 세포가 손상되는데, 이때 비정상적인 자극이 반복적으로 일어나게 된다. 반면 타각적 이명은 혈관 기형을 포함한 혈관의 이상, 귓속뼈나 귀인두관을 움직이는 근육의 경련, 입천장을 움직이는 근육의 경련, 턱관절 이상 등이 유력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 이명의 진단과 치료

이명의 효과적 진단을 위해 설문지, 문진표 등을 활용한다. 또한 고막, 청력, 임피던스 검사 등의 청력학적 검사를 진행하기도 한다. 특히 내이도 내의 청신경 주행로나 소뇌교각에 종양이 발생이 의심되는 경우 반드시 MRI 진단을 받아야 한다.

신경과 전문의와 한방 전문의로 구성된 양·한방 협진 이명 치료 병원, 장덕한방병원 뇌건강센터 승현석 박사는 “이명을 호소하는 환자들 중에서 자신의 증상을 가벼이 여겨 방치하거나,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라고 인식하지 못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하지만 이명은 난청, 어지럼증, 불안장애, 불면증 등을 동반해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에 무작정 방치하는 행위는 위험하다. 때문에 서둘러 관련 전문의를 찾아 다각적인 측면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현명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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