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월 23일
소백산 금계호
가까운 사람들과
집안에 즐거운 일 있어 삼가댐 옆 동네에 펜션을 하나 잡았습니다.
차에서 내리자마자 호숫가로 다가갑니다.
푸른 물이 고요한,
자연스러움을 보여줄 그 풍경을 향해 나는 끌려갑니다.
댐을 바라보고 서 있는 나무는...
언제부터인가 놓여진 의자와 함께...
서로 두런두런 이야기하고 있지 않을까...
푸른 소나무 사이로,
계절의 변화에 엉거주춤하는 얼음.
댐을 향해 조금 걷노라면,
댐 상류를 보노라면,
멀리 소백산. 비로봉이... 나를 반기는 듯 합니다.
내일 아침에 일어나면, 저기부터 갔다오리라.
좌측으로는 연화봉이 보이고 있습니다.
오후에는 호수 건너편 저쪽을 산책해 보리라.
오늘 호수가 너무 고요합니다.
우리가 즐겁게 놀기를 원하는 같습니다.
이건 무엇일까?
자주 보던 열매인 같은데 막상 이름은 모르겠습니다.
소백산 자락길도 이쪽으로 지나갑니다.
2자락길입니다.
댐에서 아래쪽을 내려다 보았습니다.
저 아래로 조금만 내려가면 금선정이 있습니다.
이 댐이 있기 전에는 금선정이 참 풍류적이었습니다만,
지도상에는 '삼가지'로 표기되어 있습니다만,
여기는 '금계지'로 되어 있습니다.
저 위에 동네가 삼가동입니다.
이쪽은 금계동이죠.
금계호를 끼고 도로가 있습니다.
호수쪽으로 산책로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평온한 작은 마을도 보입니다.
금계호 그리고 소백산.
여기도 삶의 흔적이 보입니다.
위대한 자연
팬션 앞마당입니다.
봄이 오려고 합니다.
새순이 움틀 징조가 보이는 같습니다.
이건 진달래?
연한 초록색 잎을 내밀고 있습니다.
또 멋있는 한 해가 있기를 기다랍니다.
'영주와 인근동네 > 영주 모습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천 벚꽃길을 걷다 (0) | 2019.04.11 |
---|---|
물빠진 영주댐(송리원댐)에 가보다 (0) | 2019.02.26 |
적십자병원 5층에서 내려다 본 영주 풍경 (0) | 2018.11.15 |
풍기인삼 축제 (0) | 2018.10.21 |
부석사의 가을 (0) | 2018.10.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