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이름찾기 에피소드

2020년 7월 10일

야생화 이름찾기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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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인지... 언제. 울진 후포에 갔었다.

바다 위로 쭉 뻗어나간 스카이워크를 관망하고 돌아오는 길에 만난 식물이다.

분명히 많이 본 식물인데...

이름이 도무지 생각나지 않는다.

 

일단 찍자...

백만 스물 하나...

 

백만 스물 두울....

 

어이쿠 이렇게도 찍었네....

이것이 같은 개체인 줄 알고 찍은 것이다.

 

식물 이름을 알려고 모야모라는 곳에 가입했다.

그런데 어느날부터인가 팅겼다.

너무 많이 물어서 그런가... 그러면 그렇다고 해 주던지....

 

모야모 회사에 전화했다.

팅기는 이유를 물었다.

자기들이 원인을 알아서 전화해 주겠다고 했는데...

회피용 멘트 아니었었는지....

아직까지 답은 없고...

 

답답하여서 검색하였더니

PlantSnap 이라는 앱이 검색되었다.

국산이면 좋겠는데...

얼마전에 국산 모모프로를 5000원에 구입하여 검색해 보았는데...

정말 너무 형편없는 프로여서 반납하고 말았다.

 

플렌트스넵도 확률이 좋지는 않다.

그러나 가끔은 찾는데 도움을 받기도 한다.

저... 흔하게 봤던 식물을 묻기에는 쪽팔릴거고....

플렌트스넵 찍고....

 

 

찍은 사진 중에 꽃이 잘 보이는 것을 골라서 올리고...

정사각형으로 오려서 완료...

 

 

결과가 아래와 같이 떴다.

위에 크게 3컷

그 아래로 서너컷...

세번째 사진이 유사해 보인다.

 

 

세번째를 손가락으로 짚어... 찍어...

여러 사진들을 확인해 보니 비슷한 사진들이 보인다.

Japanese spindle

Euonymus Japonicus

라는 영어 단어 두개를 건질 수 있었다.

 

 

Japanese 이거 일본-- 자나

spindle 을 검색어로 입력해 보았다.

공작기계에서 공작물 또는 연장을 회전시키기 위한 축...

이것이면 안되지...

Euonymus Japonicus

이번에는 밑줄의 단어를 입력해 보았다.

아...

사철나무... 를 기억해 내지 못하다니...

오늘은 너무 정확하게 맞아떨어졌다.

관심도 없이 보다가 그날 사철나무 꽃은 처음으로 봤다.

그래서 잘 몰랐나 보다... 라고 자위하며...

 

유명한 분의 블로그에 가서 사철나무를 확인해 보았다.

OK...

이렇게 하여 식물 이름 하나를 찾을 수 있었다.

지금처럼만 잘 맞으면 이 앱은 대박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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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이름찾기 에피소드 1.....

 

이 식물의 이름을 알려고 카페에 올렸다.

천신만고 끝에 높은 고수분이 답을 내려 주었다.

이 사진에는 두 객체가 찍혀 있었다.

층층나무 앞에 무슨 덩굴이 지나가고 있다.

층층나무와 덩굴식물이 한 개체인 줄 알고 올려서 혼돈....

두 객체를 합한 이름을 찾느라 고생한 분들께 너무 미안하다.

 

 

식물이름찾기 에피소드 2.....

 

무슨 식물일까...

열매도 부실하고...

역시 카페에 질문을 했겠지...

역시 쉽게 답을 구하지 못했는데...

드디어 초절정 고수께서 답을 주십니다.

벚나무 열매가 떨어지다가 다른 나무 가지에 걸렸다고....

아이고 민폐....

 

 

식물이름찾기 에피소드 3.....

 

분명 단자엽식물인데...

어떻게 저렇게 꽃이 피었지...

시력도 별로 좋지 않으니 일단 찍었다.

그리고 집에 와서 확인한다.

 

이 희얀한 꽃의 정체는...

아키시아꽃이었다.

꽃이 떨어지다가 기술도 좋게 풀 끝에 꽂힌 것이었다.

새로운 식물 하나 발견하는 줄 알았네...

 

 

식물 이름찾기 에피소드 4.........

 

이 식물의 정체는?

물론 물어보기에 올린다.

 

결론은 참꽃마리의 병든 줄기에서 핀 꽃이었다.

여러 회원분들을 괴롭힌 야생화 이름찾기

에피소드......

 

 

연식이 오래된 시력에 의한,

사물을 세밀히 볼 수 없는 한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