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0.31. 18:49
30일 우포늪에 도착했습니다. 내친 김에 한바퀴 돌아보기로 마음먹고 마눌님과 걷기 시작했습니다. 저기 위의 노란색 표시된 길을 돌아올 겁니다. 우리는 왼쪽으로 먼저 가기로 했습니다.
길은 우리 인류 역사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발명물(?)이라고 할 수 있죠. 길..... 이런 오솔길... 이제는 아스팔트, 뱃길, 하늘길...... 우주길.....
반대쪽이 아늑하게 보입니다.
오호라... 멀리 새들이 모여 있습니다. 앞쪽은 물풀들이 포화상태로군요. 저런 물풀들이 유구한 세월을 거치며 썩고 쌓이고를 반복했겠죠.
여기 출입증을 끊은 새들의 명단인가 봅니다.
길... 저기 저 아지매는 누구일까...?
하늘을 나는 새들을 찍으려고 폰을 들이댔지만, 너무 눈이 부셔서 대강 눌렀습니다.
지금 늪길을 걷고 있습니다. 물이 많으면 걸을 수 없답니다.
멀리 보이던 반대편 쪽에 일반 도로가 나왔습니다. 징검다리를 건너 돌아다 보니... 흐르는 물 위로 떠내려 온 물풀들이 쌓여서 스펀지 같습니다.
이제 1/3 정도 왔답니다.
멀리 보이는 제방이.........? 목포늪 제방일 같은데... 장담은 못하겠네요.
제방위에서 모여있는 새들을 향해 우이! 우이! 했더니 새들이 푸르르 날아 오릅니다. 그러나 사진으로는 잘 보이지 않군요.
가다가 보면 이런 약간의 산도 있습니다.
산을 오르면 그렇게 힘들지 않는데 평지길이 도로 힘듭니다. 무슨 조화인지? 쉬지않고 걸어서일까?
생태관 0.7Km 남았습니다. 출발지역이었습니다. 언제 다시 이곳에 올 수 있으려나.... 추억을 하나 만들어 보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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